가을이 온다면 좋겠다
선선한 바람이 창문을 스쳐 방으로 밀려오는 아침에
어부정이 누워
햇살 한 번
이불에 한 번
머리맡에 켜둔 노트북 팬 소리에 맞춰
이리 기댔다가 저리 기대면
포근하지 않은 데가 없고
생각나지 않은 곳이 없어
어디나 좋고
새록새록
언제든 벅찬다
그래서 한 번 불러봤어
생각난 김에 불어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