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산책 _매콤 짜릿 플레이리스트에 어느 날 쳐들어온 클래식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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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산책
아이돌, 힙합, 인디, 팝, 밴드, 제이팝 등등... 정말 가리지 않고 좋으면 다 먹어요 우걱우걱. 일하는 공간에서 주로 틀어두고 좋아하는 건 미리 저장해 두었다가 따로 운전할 때 혹은 혼자 있을 때 듣는다. 음악 듣기는 책 읽기와 마찬가지로 아주아주 오래된 습관이다.
사용 중인 음악 어플
지니 플레이리스트
10년 넘게 사용해 온 음악 어플. 최대 3000곡이라 3000곡이 저장된 농축 플레이리스트다. 노래를 추가하면 예전 곡이 밀려난다. 아주 소수정예처럼 새 곡을 추가하려면 그것보다 별로인 다른 곡들을 지우며 한정 군단을 만들었었는데, 이제는 그래 밀려나리라 하며 예전보다 덜 집착하고 있다. 그 와중에 마치 아이폰 사진 앨범처럼 무질서 중의 질서가 있다. 예전에 추가해 둔 순서대로의 조합을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애플뮤직(애플 클래식)
올해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어플. 정말 많은 곡이 있고, 귀가 가려울 정도의 고음질을 자랑한다. 다만 검색의 결과가 엉뚱하거나 플레이리스트에 즉각 추가되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다. 정리하다 만 책 엄청 많은 오래된 도서관의 서가 같다(순서 바뀌어있고 찾는 책 잘 없음). 그러나 방대한 양과 크게 듣기에 음질이 중요하게 다가와, 클래식 음악은 애플 뮤직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고구마 줄기 같이
다른 음악을 들을 때나 책을 읽을 때처럼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굴해 가는 과정이 즐겁다. 클로버 뽑기나 고구마 줄기같이 주르르륵 딸려오는 수확물들!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어디선가 듣고, 누군가의 추천으로, 플레이 리스트에서 발견하거나, 한 피아니스트를 따라가다가 혹은 책에서 보고 새로운 음악을 찾아 나선다.
클래식(특히 피아노)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마음을 붙이게 되며, 파먹을 것이 넓고 깊어 행복한 입문자가 되었다. 열심히 찾아 들은 것은 1년이 조금 넘은 것 같은데, 좋았던 것들을 골라본다. 이 과정이 매우! 즐거웠음을 공유하고 싶다. 좋았던 피아노 곡 위주로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작년부터 좋았던 음악과 올해 새롭게 좋은 협주곡과 피아노 독주곡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다음 글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