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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귀촌 일지

귀촌일지

쪽_2018.02.10

by 선들 seond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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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에 많은 시간을 쓴다.

기계처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열고 닫는 인터넷 창에서 많은 문 앞에서

내가 무엇으로 증명되는지 떠올리는 일이 자주 필요하다.


일상에서 나의 시간으로 자동 로그인 되었으면 좋겠다.

뭘 하고 있었는지, 뭘 할 건지, 시동을 오래 걸 필요 없이.

자동 로그아웃 되는 공인인증서처럼, 쉽게 떨어져 나간다.

잠이 드는 데도, 뭘 시작하는 데도 너무 오래 걸린다.


쉽게 로그인 될수록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열정을, 집중력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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