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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귀촌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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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들 seondeul May 03. 2018

귀촌일지

쪽_2018.05.03

뭐라도, 뭐라도, 정말 뭐라도!     




세상만사 이러다 저러다 해서, 요즘은 책에 시들한 때. 

흥얼거리는 걸 쳐보려고 피아노 앞에 앉았더니 무지 당황스럽다.  

악보의 콩나물을 어떻게 눌러야 되는지 정말 하나도 기억이 없다.

책도 두 달 만에 도레미로 돌아간 피아노가 되지 않기 위해, 시간을 내서 집어 든다.       


꼭 뭘 해야 돼서 하기보다,

하다 보니 꼭 뭐라도 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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