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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첨단의료 3부 3장 1화

글로벌 바이오 패권전쟁

by 글사랑이 조동표

정책 변화 속 바이오산업 G2 다른 전략: 미국은 내재화, 중국은 속도전, 바이오산업 지형 요동.


올해 1월 트럼프 취임 후 본격화된 美·中 바이오산업 주도 경쟁.


선두 지키려는 미국: 생산시설 투자 확대‧의약품 관세 등 내재화.

추격하는 중국: 정부 지원 급성장.

투자‧규제 완화 신약개발 속도.


바이오산업이 국가 전략기술로 부상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양국은 정책적·산업적 측면에서 서로 다른 전략을 강화하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지키고, 중국은 이를 추격하는 구도로 ‘바이오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이자 글로벌 빅파마들이 본사를 둔 바이오 강국이지만, 최근 중국의 가파른 성장세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바이오산업의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 생산 역량 강화와 연구개발(R&D)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강화됐다.


생산시설 투자 확대, 약가 인하, 의약품 관세 부과 등을 포함한 행정명령을 통해 공공재정 부담을 줄이고 무역수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일라이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글로벌 빅파마는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 재추진, 미국 국익에 도움을 주는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심사 기간을 1~2개월 단축해 주는 ‘국가 우선 바우처(CNPV)’ 제도 도입 등 규제와 인센티브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법안도 잇따라 발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당적 바이오 지원기구인 ‘BIOTech Caucus’를 출범시켜 자국 내 바이오 기술 혁신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악화하는 재정 상황과 의약품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자국 생산을 강화하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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