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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시선 제11화: 양현종의 고전과 구단의 고뇌

KIA 투수진 전면 개편의 신호탄

by 글사랑이 조동표

- 잠실의 악몽


9월 14일, KIA 타이거즈가 잠실에서 LG를 상대로 치른 경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올 시즌 마운드 운영의 민낯을 드러낸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대투수’라 불리는 양현종마저 2이닝 만에 5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되었고, 이어 나온 신인급 투수들은 경험 부족과 제구 난조로 무너졌다. 점수판은 순식간에 0대 14까지 벌어졌고, 팬들은 8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 젊은 투수들의 무게


이날 경기에 등판한 젊은 투수들에게서 가장 뚜렷하게 보인 것은 경험의 부족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흔들림을 다잡지 못하고, 주자가 쌓일수록 공은 더 높이 몰렸다. 선배 투수의 부진을 대신 메워줄 ‘뉴페이스’의 등장 대신, 아직은 2군 무대에 머물러 있어야 할 선수들의 고전이 이어졌다. 이 장면은 단순한 한 경기의 패착이 아니라, 구단이 신인 육성과 전력 보강을 어떻게 병행해왔는지에 대한 성적표였다.


2025년 2라운더 전주고 출신 이호민

- 얇아진 투수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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