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창가는 축복이다.

by 방송작가 최현지

-
어느 봄비가 내리던 월요일 오후였다. 여행하던 중 억수같이 내리던 비를 피해 아담한 카페로 들어갔던 날. 비오는 날에 창가를 발견한다는 건 행운이다. 고요하고 한적한 동네의 색깔 지붕과 종종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들, 색동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엄마와 꼬마, 바쁘게 지나가는 현대인이 아니라, 산책하듯 걷는 할아버지
등 지금 생각해도 그날의 창가는 잊을 수 없이 아련하고, 그날의 딸기우유가 몹시 당기는 날이다.

#봄날애 #봄비 #비오는날 #추억회상 #월요일오후 #여행자의시선 #진해 #경화역 #경화동 #어느동네 #카페 #이름은 #오디 #비오는날의 #창가는 #심쿵 #사랑이었다

월, 금 연재
이전 18화내 마음 속의 꽃도 분홍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