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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날의 산을 사랑하게 되었다.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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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이었다. 하늘과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나, 산의 기운을 받아서였던걸까, 무더움에서 비롯된 신체의 반응이었을까, 자연과 하나되는 인간의 감정 변화였을까 심장이 두근거렸던 그날의 순간을 떠올린다. 여름 바다를 좋아하지만, 여름 산이 좋아진 이유는 온통 푸른 그날의 풍광을 알게 되었으니까. 참 좋았어, 참 예뻤어. '야호' 만세가 절로 나왔던 산타는 여자의 고백이지.

#칠월 #그녀가사랑하는순간 #강원도 #정선 #민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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