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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Sep 02. 2024

파리 올림픽 그후의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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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100년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렸고, 코로나19 이후로 첫 대면 응원이 가능했기에 내 친구는 보름 간 직접 파리로 향했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 시즌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여행을 맛보았다고 한다. 죽어도 여한없다 라면 말 다한거다. 나의 경우, 직관을 할 수 없어 대본 작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펜싱, 양궁, 탁구, 수영, 배드민턴, 사격, 태권도, 유도, 근대5종, 육상높이뛰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왠만한 경기는 다 본방사수하면서 가장 뜨겁게 묵묵히 응원했던 올림픽이었고, 세계 속에서 빛나는 한국의 위상과 영웅들의 찬란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었던 시간이었다. 뒤이어 지난주부터 파리 패럴림픽이 시작 되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경기 종목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빛나는 순간을 찾아보게 된다. 내가 아닌 너라는 타인의 도전과 열정과 기쁨의 순간을 응원할 수 있다는 자체가 고맙고 감사해지는 여름_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모든 그대들의 여름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경기의 승패나 메달 획득을 떠나 국가대표 라는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자랑스럽고 멋지다는 걸 스스로 알고 당당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내가 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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