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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밝혀지고 진심은 통한다.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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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반짝이는 윤슬을 바라보며
온화하고 평온한 감정으로
붉은 노을이 조금 더 길게 머물기를 바라던 날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힘차게 날아가는 갈매기 떼와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숲과
푸른 바다 위를 영롱하게 반짝이는 물결과
총총 길목을 뛰어 다니는 까치 한 마리

그런 것들을 평화롭게 여겼던 우리의 일상이 그립지만
희망은 있다. 진실은 밝혀지고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다. 수 많은 이들의 촛불과 소망이 모여, 아주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리들의 자유를 되찾을 그날이 오길 온 마음 다해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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