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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이 희망이 되어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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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들이마시고 나는 성냥을 그었다. 불붙지 않았다. 한번 더 내리치자 성냥개비가 꺾였다. 부러진 데를 더듬어 쥐고 다시 긋자 불꽃이 솟았다. 심장처럼. 고동치는 꽃봉오리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가 날개를 퍼덕인 것 처럼.

#불꽃 #작별하지않는다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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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가을날 이었고, 햇살이 따스해서 황홀해지던 날
그 문장을 읽고 울컥한 무언가가 가슴에 담겼다. 빨갛게 물든 단풍잎을 책 속에 고이 모셔 두고 한달이 지났는데 다시금 그 문장이 떠오른다. 외우지도 않았는데 시처럼 외워지는 이 문장은 따뜻함 이고, 희망이고, 사랑이었다.

#그날의기억 #안동 #낙강물길공원 #그리운 #가을햇살 #따뜻함 #희망은있다 #사랑하는 #문장수집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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