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새벽 달리기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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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고요함과 상쾌함이 좋다. 이른 새벽, 하루를 시작하는 그 자체로 삶이 생기로워진다. 오직 나에게 집중하는 시각, 천천히 혹은 점점 빠르게 5km를 달린다. 올해 두번째 참가하는 마라톤은 바로 영덕해변마라톤대회다. 유월의 휴가 일정을 조율하던 차에, 유월에 태어난 나에게 주는 선물로 해변 달리기를 선택 했고, 어제부로 참가신청과 입금을 마쳤다. 매년 울진 마라톤이 첫번째 였지만, 올해는 대구, 영덕 그리고 울진으로 작년보다 마라톤대회 출전 횟수를 늘리고 속도도 높이고자 꾸준히 달리고 있다. 온전히 나를 위한 도전이자, 열정이자, 엔돌핀.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하지만, 자신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그저 뛰면 즐겁고, 상쾌하고, 몸이 가벼워져서, 내가 좋아서 달리게 된다. 오늘의 기록은 31:53 5.01km 6'22" 오늘도 잘 달렸으니,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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