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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발목 부상으로 아쉽게 기권했던 상주곶감마라톤. 지금 생각하면 현명한 결정 이었다. 올해 2월 처음 도전했던 대구국제마라톤. 2달 전,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열심히 달린 기록이 10km 01:29:19. 그리고 두달이 지난 지금은 57분 대 기록으로 완주한다. 4월 한달 5km을 꾸준히 달렸고, 5월도 성실히 달리면 6월에 영덕 마라톤에 출전해서 내 최고 기록을 달성해야겠다. 아마도 부상이 없다면, 10km인데, 약간의 통증이라도 있다면 경주국제마라톤 10km을 위해 다른 대회는 5km 속도와 기록을 높여볼까 싶기도 하다. 뭐, 그냥 마라톤대회 출전하는 그 자체로도 도전이고 즐거움이지만, 이왕 하는거 오월부터는 승부욕을 발휘해야겠다. 내생애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니까 욕심 좀 내봐야지. 그렇게 원하던 오월이 찾아왔고, 산불을 완전히 진압해줄 봄비가 내렸고,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혹은 건강하게 잘 살았다. 오월은 더 건강하고 행복해져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