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어떤 무인도나 섬에 갇힌다면 먼저는 무엇을 할까 생각해 본다. 좋아하는 시인의 시집을 한편 읽을까. 막막한 마음을 일기로 토해내듯 써내려 갈까. 자연의 푸름과 생명력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시도 읽고 글도 쓰고 산책도 하고 음악도 듣고, 혹은 부르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고자 노력하는 요즘, 백년이 넘는 세월동안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소나무님들 존경한다. #9월 #늦은휴가 #여름과가을사이 #여행 #1일차 #강원도 #영월 #청령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