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메밀 꽃들이 하늘거리며 춤을 춘다. 맑은 날 하얀 눈이 소복이 싸인 것 처럼 그렇게 꽃눈에 빠진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봄날의 설레임을 느끼고 또다른 시작의 기대감을 안고 가을을 맞이한다. 티내지 않고도 아름답게, 하얀 메밀 꽃의 우아함은 가을을 꽃피게 한다. 푸른 가을 하늘이 하얀 메밀 꽃을 보며 웃음 짓고 그런 하늘과 꽃밭 사이에서 소녀가 웃는다. 마음만은 낭랑 18세, 소녀의 마음으로 평창의 가을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