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는 가을이다. 말없이 바라보게 되는 계절이다. 우연하게 떠오른 장소가 '향교'였고, 그 우연한 선택은 탁월했다.상주의 가을은 따뜻했고, 그 따뜻함은 은행나무의 황금빛 물듬에서부터 이어졌다. 완연한 가을빛 아래 잘 데워진 한옥마루에 앉아 바라본 몇백년의 세월의 힘을 머금은 너를 바라보며 그렇게 가을 인사를 했다. 가을아, 고마워.
상주향교경상북도 상주시 신봉2길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