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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부터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구 마라톤에 참여하는 러너들이었다. 전국 곳곳의 러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준비운동을 하고 인증샷을 찍으며 달리고 또 달린다.
삼삼오오 모이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스타디움을 채운다. 대구마라톤은 성대한 축제이자 대잔치다. 마라톤대회에서 만난 이들은 모르는 이도 친구가 되고 동료가 된다. 마라톤에 참여한다는 것이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말해준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인파에 대구의 아침은 뜨거웠고, 그 뜨거움은 어느새 뭉클함으로 다가왔다. 달리는 사람들은 참 뜨겁고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