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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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엔 역사의 경위로움이 숨어있다. 때때로 여행을 통해 숨박꼭질 하듯 과거의 사람들과 과거의 풍경을 그려본다. 과연, 그날의 그 길을 수많은 이들이 걸었을 것이고, 그 시대, 그들의 삶의 흔적이, 혹은 무게가 남아있지 않을까. 넓고 복잡한 백화점에서 명품을 고르는 시간보다, 고요한 자연과 역사를 찾아가는 시간이 내겐 명품과도 같은 가치가 있다. 내가 살아온 시간보다, 내가 살아갈 시간이 더 많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누군가에겐 잊혀져도, 누군가에겐 고스란히 남는다. 누군가는 새로이 알고자 하고, 누군가는 더 많은 것을 발굴하고자 한다. 그래서 나는 늘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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