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다시 봄이 되니 다시 나비가 나네
나비는 봄을 두드러지게 하네
나비는 언덕을 울퉁불퉁 넘어가네
나비는 짓고 부수네
열에서 벗어나
열에서 한참을 벗어나
종잡을 수 없게 나비는 나네
자연에 틈이 열리네
나비는 나의 새로운 형상
나는 종일 나비를 따라 하네
꽃은 나비를 따라다니네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창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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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뗄 수 없는 순간이 있다.
가만히 조심스럽게 온몸이 얼음이 된 듯
정지 상태. 그녀의 관심을 온전히 받고있는 그 이름, #은줄표범나비 �
이 높은 곳에서 너는 꽃과 함께 살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