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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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등대 에 가면 빨간 전화박스를 변형해서 만든 우체통이 있다. 그곳에서 엽서를 쓰면 일년후 편지가 돌아온다. 일년마다 동해에서 엽서를 쓰는데 과연 올해도 엽서가 잘 도착할까 기대반 설렘반이다.
어느덧 해가 짧아지고, 달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아마도 낭만은 달빛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가을엔 손편지 쓰기를 즐긴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에게 써도 좋고, 나 자신에게 전하는 글을 써도 좋다. 수많은 메일보다 한장의 손편지가 사람의 마음을 웃고 울린다. #가을엔편지를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