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오월의 끝이란 게 믿겨지지 않는다. 디지털한 일상보다, 아날로그한 일상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온 오월은 그저 값지다. 방송작가로서의 촬영과 작업과 더불어 또 하나의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했던 달이기에, 사랑하는 가족과 은사님들께 마음을 전하는 달이기에, 무궁무진한 글 장르(소설, 시, 동화, 드라마, 영화 등)에 소재를 찾고 몰입하는 시간들의 가치를 새삼 느낀다.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를 보며, 동화를 쓰고 출품 했다. 보다 다채롭고 참신한 이야기를 장르 구분없이 써 내려가고 싶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언가를 창작하는 이들, 글쓰고, 대본을 수정하고, 이야기를 짓고, 회의하고, 편집/교정 하고 있을 그들이 아이디어가 샘솟는 밤이 되길. 두근두근 가슴이 떨리는 오월의 마지막 밤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