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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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 나는 사랑을 가졌다
누구에겐가 말해주긴 해야 했는데
마음 놓고 말해줄 사람 없어
#산수유꽃 옆에 와 무심히 중얼거린 소리
노랗게 핀 산수유 꽃이 외워두었다가
따사로운 햇빛한테 들려주고
놀러온 산새에게 들려주고
시냇물 소리한테까지 들려주어
사랑한다, 나는 사랑을 가졌다
차마 이름까진 말해줄 수 없어 이름만 빼고
알려준 나의 말
여름 한철 시냇물이 줄창 외우며 흘러가더니
이제 가을도 저물어 시냇물 소리도 입을 다물고
다만 산수유꽃 진 자리 산수유 열매들만
내리는 눈발 속에 더욱 예쁘고 붉습니다.
#산수유 #아름다운봄 #꽃이진다고그대를잊은적없다 #꽃길만걷자
봄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고, 꽃은 변함없이 꽃을 피우리라. 변함없이 꽃은 지겠지만,
다시 또 피기에 우리의 봄을 사랑한단다. 봄처럼 따뜻한 삶을 살아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