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날의 평온함도 가끔은 쓸쓸함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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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이 지는 것도
쓸쓸한데
아름다운 이들이 지는 것은
얼마나 슬픔일까
한 송이의 꽃도
소중하지 않은 게 없는데
한 사람의 생은
얼마나 소중할까
맑은 날이면 비오는 날이 그립고
비오는 날이면 맑은 날을 그리워 하며
희망과 자유라는 두 언어를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는 오늘의 삶이
감사 하면서도 미안해 지는
사랑하는 그대들의 삶도 평온 하기를
염원하게 되는 그런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