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고 푸른 대나무 숲길을 걷다가 발견한 나무 그네를 탄다. 댕기머리를 하고 그네를 타면 조선 시대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한다. 이것이 바로 댕기머리에 힘인가.
엄마는 다 큰 처녀가 왜 그리 긴 머리를 고수 하냐며 숏커트를 권유 하지만 나이 든 딸은 땋은머리가 좋다고 한다. 키도 조그만 한데 머리카락이 길어서 초등학생처럼 보인다는 그녀의 팩트 말투에 잠시 고민 했지만 올 가을은 긴 머리를 고수하겠다고 말하는 용감한 그녀. 올 추석도 댕기머리는 포기하지 않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