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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하루의 끝
해가 서둘러 기울고 있는 어느 하루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고 싶은 하루 아무튼 그날은 자전거가 쓰러져 혼자 누워있는 놀이터에 빈 그네만 바람에 삐꺽 대며 공명을 울리고 있었다. 딱딱하고 차가운 나무 벤치 위에 혼자 앉아 있는 "허망"을 못 본채 지나쳐 왔다. 졸음이 밀려오지만 뭉개진 꿈을 만지작 거린다. 허벅질 쥐어뜯는다. "희망"은 쉬이 자리를 내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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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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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희
죽을 때까지 모를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요즘은 쉬는 날이면 자꾸만 그네에 앉게 됩니다. 일단 점심시간이 되면 놀이터로 가요. 그리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초등학생 친구들을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로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지도 못한다고 하던데, 전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요. 열댓 명씩 모여서 지옥탈출을 하고 술래잡기를 하고 합니다. 친구들이 놀이터에서 떠나면 저는 놀이터 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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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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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새벽
1982년 3월 17일
-내가 정말 그네를 고장 냈을까?
서기 1982년 3월 17일 (수요일) 날씨 비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동생 일어난 시각 : 오전 7시 10분 오늘은 동생과 같이 놀이터에 갔다. 놀이터에서 미끄럼틀과 그네를 탔고 시소도 탔다. 참 재미있었다. 나는 그네를 마구 탔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막 나를 보고 흉을 봤다. 나는 다음부터는 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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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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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잎사귀
시소
비어있는 시소는 언제나 수평을 그린다
친구와 함께 하교하는 길엔 내 어린 시절이 담긴 놀이터가 있다 정글짐에서는 술래잡기를 그네 밑에서는 딱지치기를 흔들의자에서는 사랑고백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외따로이 떨어져 있는 시소 위에는 아이 둘이서 앉아있다 아이들은 무게는 달랐지만 시소가 수평을 그린다 나와 친구도 아이들을 따라 시소에 수평으로 올라탄다 우리의 무게는 동일하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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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by
남관영
그네
내일이 무엇을 가져다 줄지 모르지만.
그네를 탄다. 허공에 두발을 띄운 채 그네를 탄다. 공중을 미끄러지듯, 얼굴에 와닿는 뚜렷한 바람결이 무척이나 낯설다. 삐그덕 그네를 따라 앞뒤로 오가는 동안, 우리는 현실에서 과거로, 다시 또 현실에서 미래를 슬며시 넘나들고 있었다. 언제나 현실을 사노라 말하지만, 인생은 과거와 미래를 그네처럼 무수히 오가며 오늘을 관통하듯 살아간다. 현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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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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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삼촌
감정의 그네를 타세요
'샤갈의 마을에는 3월에 눈이 온다.'는 구절이 떠오르는 날이었다. 문득 바라보는 창밖으로 오늘도 함박눈이 내렸다. 이내 그쳤다가 다시 내리는 그런 날이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분주함 속에서 수업을 들어가면서도 비는 시간이면 틈틈이 해당 업무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해야 했다. 복잡할 수 있지만, 잘 풀어가다 보면 답이 보이기도 한다. 일이라는 것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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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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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
칠월의 소나기
글그림
사랑했던 기억만 남겼다면 좋을 텐데 행복했던 추억만 남겼다면 좋을 텐데 그 시절 그 기억 속에 너와 뛰어놀던 낡은 놀이터에 이젠 나 혼자 남아 삐그덕 거리는 그네에 앉아 있다 이름도 모르는 구름들이 낮게도 떠다니는 여름 한 줄기 빗속에 아무 말하지 못하는 눈물이 메마르고 갈라진 입술을 타고 흘러간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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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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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첫사랑은 기억 속으로만..
기억 속의 그네
누구나 첫사랑의 추억은 아름답다. 하지만 어떤 아름다움은 흐릿한 파스텔톤 같고, 어떤 것은 날카로운 유리 파편 같다. 내 첫사랑은 그 둘의 경계 어딘가에 있었다. 기억 속의 그네 얼마 전 와이프와 딸아이랑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에 쇼핑하러 갔었다. 올림픽 대로를 타다가 63 빌딩에서 빠져 들어가다 보면 아주 오래된 여의도 시범 아파트라는 곳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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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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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규
훈이의 하루
ㅡ흉내쟁이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훈이예요. 오늘은 베란다 문을 열면 얼음나라에 발을 내디딘 듯 추워요. 정신이 쨍하니 맑아져요. 엄마는 진짜로 겨울이 왔다고 하시네요. 엄마는 매일 음악을 들어요. 우리 형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자유롭게 몸을 흔들며 춤을 춰요. 저는 엄마가 늘 틀어주시는 동요와는 판이하게 다른 형의 음악이 더 끌려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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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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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과마당이있는집
아버지와의 시간
19. 그네 타는 소녀
집 근처 공원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그네를 타고 있다. 한낮의 지루함을 뚫고 아이의 몸은 그네와 하나가 되었다. 무릎을 굽히고 그넷줄 잡은 팔에 잔뜩 힘을 준 채 힘차게 그네를 밀고 있다, 그네는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가 하더니 반동에 의해서 하늘 끝까지 닿을 듯하다. 그 옛날 나도 저 아이만 할 때는 내 힘껏 다리를 굴려 공중 그네뛰기에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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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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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루
보석이의 하루
ㅡ하늘이 예쁜 날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보석이에요.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나간 후 가을 하늘이 청명하고 아름다웠어요. 보석처럼요. 저는 오전에 물총을 유모차에 싣고 밖으로 나갔어요.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치니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회색빛 구름이 맑은 하늘색을 대신했던 던며칠 동안 하루 종일 집안에서만 노느라 갑갑했거든요. 점심을 먹고 나서 놀이터에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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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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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과마당이있는집
38화 저 구름 너머에...
삶의 숨 한 번 쉬고 싶을 뿐인데...
저 구름 너머에... 선택의 절벽 절망, 생존의 고통, 반복된 삶 원강이에게 받은 돈으로 다음 달 결제를 다 했고, 숨 돌릴 시간을 벌었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아무 의미 없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른 채 몇 시간을 글만 쓰고 있다. 이런 상황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그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고통이 예전처럼 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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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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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난
그네
동시
그네 아빠의 팔뚝에 매달려 나는 그네를 탄다 흔들흔들 우리 집 앞 은행도 은행나무에 매달려 그네를 탄다 대롱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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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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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스타 KM
빈 둥지 ㅡ 나영봉 시인
김왕식
■ 빈 둥지 시인 나영봉 선선한 바람 곁으로 다가오던 날 가까운 샘터 공원을 찾아가 봤다 밀어주던 그네 따뜻한 엄마 손길 사글세 살던 단칸방 넓아버린 추억 그때의 상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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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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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청람 김왕식
바닷가 어딘가, 잔잔한 그네에서
바닷바람 뺨을 스치는 곳에작은 그네 하나 놓고 싶어.흔들흔들살랑살랑그네를 타며, 바닷바람을 맞으며.저 멀리 수영하는 고래를 보고파.그러다 지그시 눈을 감으면 흔들거리는 그네가고래가 되어서 난 고래를 타는 기분을 느끼겠지.신나게, 아무것도 보지 않고, 그냥바닷바람 맞고, 고래를 타고, 그러다 눈을 떴을 땐정말, 정말로 고래를 타고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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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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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깨알프로젝트 2 #27
깨알 감사 초심
길을 걷거나 길을 멈추는 동안 생각은 단순해지고 눈에 보이는 깨알들을 통해서 많은 재미를 얻어서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하고요. 오늘도 길을 걷다가 본 것들이 저에게 추억도 소환시켜 줘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여전히 감사하며 하루를 잘 살아가보자고 다짐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그런 느낌을 느낀 대로 잘 나눠보겠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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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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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없이 연 날리는 남자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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