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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가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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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가 한 번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

당신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불치의 병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 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나의 임금이여
드릴 것은 상처뿐이어도
어둠에 숨지지 않고
섬겨 살기 원이옵니다.

#시 #해바라기연가 #시인 #이해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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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반짝이는 시월애
활짝 핀 해바라기를 만나
나의 마음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경주 #첨성대 #해바라기 #가을햇살
#꽃을보듯너를본다 #꽃을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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