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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밤에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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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월의 마지막 밤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순간 기억해야 할 것은 삶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것. 일상의 익숙함에 그저 흘러가지 않고 매순간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타인과의 공감과 배려에 집중하되, 내가 살아가는 방송작가, 혹은 프리랜서 작가의 삶에 자부심을 가지고 뚝심있게 나아가는 것. 상대를 믿고 일하는 PD, 감독 과의 관계에서도 더 좋은, 더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새로이 시도하고 묵묵히 도전하는 것. 그래, 그런거지. 누군가의 반복적인 삶이 무료해질지라도 내가 살아가는 삶은 매순간
새로운 사람들과 색다른 감정을 만나게 하기에 유쾌한거지.
삶의 생기로움을 잃지 않고 살아온 시월도 수고했어. 시월애, 아름다운 매일을 살아온 그대들도 고생했어.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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