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준비해온 대답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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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의 끝자락이면 발길이 머무는 곳이 서점이다. 학생 때는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책을 읽던 때도 있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도서관보다 서점으로 향한다. 보통의 일상에서는 필요한 책을 미리 체크해서 가지만, 연말의 경우엔 즉흥적으로 책을 고른다. 여행을 가서 서점이나, 헌책방을 들리는 경우도 그렇다.
내 마음이 이끄는대로 책을 고르고 읽고 느낀다. 작년에는 [작별인사]가 마음을 이끌었고, 올해는 [오래 준비해온 대답].
두권 모두 친애하는 김영하 작가님의 책이다. 소녀 시절부터 오랜 시간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느꼈지만, 어른이 되고나서는 그의 에세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나와의약속 #서점가기 #알라딘중고서점 #책은사람을만든다 #작별인사 #여행의이유 #내머리속의지우개 #김영하작가
#그녀가사랑하는순간 #사랑하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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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마음속의 시칠리아에게 작별의 인사를 했다. 맛있는 음식과 거칠고 순박한 사람들, 아직 다듬어지지않은 매력으로
가득한 오래된 유적과 어지러운 거리들을 생각했다. 시칠리아는
나에게 현재의 삶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 김영하 작가 [ #오래준비해온대답 ]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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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올해의 끝자락에서 여행을 준비한다. 인간은 실패와 성공의 과정과 경험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한 사람의 삶은 하나 이지만, 한 사람이 여행을 하고 만나는 사람들, 여행지, 여행에서 느끼는 감정과 글로 또 하나의, 혹은 다수에 이들이 떠나게 된다. 떠난다는 것에 의미가 슬픔이기보다 기쁨이 되고, 이별의 의미 또한 아픔 속에서 성장이 있길 바란다. 책과 여행에서 만나는 감사한 삶의 의미를 다시금 인지하고 오늘도 외롭지 않게, 따뜻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좋은 날, 좋은 사람, 좋은 시간, 좋은 순간
감사한 이들과 감사한 날들
올 한해도 잘 살아가느라 수고했어요.

#2023년 #수고했어오늘도 #감사한하루
#당신의날씨는어떤가요 #마음만은따뜻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