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다 1

첫 번째 미션

by 조르지

나는 ( ) 사람입니다.



나는 조화로움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땀을 흠뻑 흘린 등산 후에는 막걸리 한잔이, 요가 수련 후에는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이 찰떡같이 어울리듯, 저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조화와 화합을 중요시합니다. 이런 성향 탓에 갈등 관계 중간에 끼여 애를 먹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사람 성격 참 안 변하죠!


나는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일이나 공부를 시작할 때 돌다리를 한참 두드리고, 계획을 짜는 스타일입니다. 목표한 바를 달성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많기 때문이겠죠. 혼자 떠난 여행지 호텔에서 누군가가 들어올까 봐 겁에 질려 큰 트렁크를 방문 앞에 보디가드처럼 세워두기도 합니다. 몇 년 전까지는 개와 고양이도 엄청 무서워했어요. (지금은 세상 발랄한 비숑의 집사로 살고 있지만요!)


나는 겁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자유롭게 살기를 갈망하는 사람입니다.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에서 그렇게 호되게 당했으면서, 사직서를 내던지고 대책 없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정해지지 않은 여정은 늘 걱정되고 겁이 나지만, 모든 길의 끝에는 항상 새로운 길의 시작이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