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o Mars - That's what I like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고 역시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가수 겸 작곡가 겸 프로듀서, 최근엔 독보적인 댄스 실력까지 보여주는 브루노 마스다. 한국에서는 Marry you, Just the way you're 등의 곡으로 엄청난 히트를 친 재능이 충만한 엄청난 뮤지션이다.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태어난 이 1985년 생의 미국인 아티스트는 어릴 적부터 음악 친화적인 가정에서 자랐고 아버지와 밴드를 하고 공연을 다니며 자연스레 음악가의 꿈을 꾸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미국 본토로 건너간 브루노 마스는 작곡팀 스미징턴스를 조직하고 여러 가수들에게 곡을 써주고 피처링도 직접 해주는 등 본격적으로 음악가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나는 맨해튼에 콘도가 있어. 자기야, 뭐해? 초대할 테니까 놀러 와서 손뼉 쳐줘. 완전 잘 나가는 나를 위해 흔들어줘. 날 위해서 말이야. 한 바퀴 돌고 위로 아래로 흔들어줘. 위아래로. 마이애미 해변가의 집을 빌릴 거야. 잠옷도 안 입고 일어날 거야. 로브스터 꼬리가 저녁일 거고, 훌리오가 스캄피(새우튀김 요리)를 대접할 거야. 네가 원한다면 가져. 네가 원한다면 가져도 돼. 네가 원하면 가져도 된다고 말했어. 원한다면 내 지갑도 가져가."
자신의 재력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강렬한 도입부다(부럽다.) 맨해튼에 콘도를 보유하고 있고 마이애미 해변가의 집을 빌려 놀 수 있다면 상당히 주머니가 두둑한 친구인 것 같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다 줄 수 있다는 돈 많고 잘 나가는 친구의 구애작전인가 싶은 곡의 가사다.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는 브루노 마스가 1집에서는 전혀 보여주지 않았고 2집부터 서서히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그 모습을 보여준다.(심지어 라이브에서는 이 곡을 춤추면서 부른다.) 맞다. Uptown funk 때 봤던 그 댄스 본능이다. 온몸에 그루브가 충만한 친구라곤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나 춤바람이 거하게 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박자감 넘치는 건반 라인과 베이스가 '이 노랜 말이야. 이렇게 흔들어주면서 불러줘야 제 맛이야.'라고 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캐딜락에 올라타, 자기야. 한 번 밟아볼까. 원하는 게 있다면 살짝 미소만 지어줘. 넌 자격이 있어, 모든 것에 자격이 있다고. 난 너에게 다 줄 거야."
전체적으로 경쾌한 분위기의 브리지 파트다. '네가 원하는 건 다 사 줄 테니 일단 차를 먼저 타고 밟아보자.'는 스웨그 넘치는, 어쩌면 이유 있는 허세로 보이는 가사가 멜로디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대개 브루노 마스를 떠올리면 우리는 Just the way you are, Marry you 등의 미디엄 템포의 러브 송이나 Talking to the moon, When I was your man 등의 정통 발라드를 많이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DJ 겸 프로듀서 마크 론슨의 곡인 Uptown funk부터 서서히 본인에게 내재된 댄스 본능을 점점 드러내더니 새 앨범부터는 아예 대놓고(?) 춤을 추며 부르는 노래를 많이 내기 시작했다. 특히 24K magic 의 경우 브루노 마스의 기존 팬이었던 이들에게서 충격을 자아내었고 댓글에는 춤바람이 제대로 났다, 재미있다 등의 댓글들로 반응이 뜨거웠다.
"반짝거리며 빛나는 보석들. 얼음 띄운 딸기 샴페인. 잘됐네, 나도 그거 좋아하거든. 내가 좋아하는 거야. 잘됐네, 나도 그거 좋아하거든, 내가 좋아하는 거야. 난로 옆에서 사랑을 나누는 밤이야. 새하얀 실크 시트와 다이아몬드들. 잘됐네 나도 그거 좋아하거든. 내가 좋아하는 거야. 잘됐네, 나도 그거 좋아하거든. 내가 좋아하는 거야."
생각만 해도 로맨스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 벽난로 옆에서 딸기 샴페인을 마시며 빛나는 보석을 선물하고 사랑을 나누는 밤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가사를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거기다가 마침 자기가 좋아하는 거라고 하는 저 센스까지. 미치지 않고서야 저걸 거절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가사의 부분에서 구애력(?)이 폭발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루브는 물론 가창력 또한 터져 나오는 구간이다. 물론 곡의 후반부에는 더욱 어마어마하다. 언제나 그렇듯 브루노 마스 특유의 감성은 첫 가사 도입부부터 터져서 후렴구에서 진한 감동을 주기 시작한다. 이런 표현력은 오직 그만이 표현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뭐든 해주고 싶을 마음이 연인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실적인 제한이란 게 모두에게 존재는 할 수 있으니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아마 연애가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 동시에 가장 단순한 것이기도 하며 큰 행복을 주기도 하고 상처와 슬픔을 주기도 한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매 순간마다 그 사람을 기쁘게 만들어주는 것에 집중하세요. 그렇지 않다면 당신이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준비를 하세요. '막연하게 나는 왜 여자 친구 / 남자 친구가 안 생기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한 번은 부딪혀본 다음 부족한 점을 찾고 천천히 바꿔나가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청춘을 위하여 고개를 들고 최선을 다해봅시다 오늘도.
음악 : https://youtu.be/PMivT7MJ41M (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