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ssay 5

Nickelback - Someday

by Writer Liam

내가 어렸을 적 처음 Oasis를 접하고 난 이후로 한창 해외 음악을 들어갈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당시는 17살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때 나는 Green Day, Sum 41, Avril Lavigne, My chemical romance 등의 밴드 음악을 많이 들었던 시절이었을 것이다. 같이 악기를 배웠던 친구에게서 이 음악을 접했는데 Simple plan, Sum 41 등과 더불어 캐나다를 대표하는 록밴드인 Nickelback이다. 1995년 결성된 이 밴드의 특색이라고 한다면 역시 보컬인 채드 크로거의 묵직한 목소리라고 할 수 있겠다. Sum 41 의 보컬인 데릭 위블리와의 짧은 결혼 생활 후 이혼한 에이브릴 라빈과의 결혼으로 한국에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던 채드 크로거.(2015년 이혼했다가 재결합설이 돌았었으나 지금은 어떤 상태인지 잘은 모르겠다.) 약간 니콜라스 케이지와도 닮았는데 목소리는 천생 가수가 아니면 뭘 했을지 궁금한 목소리를 가졌다. 거기다 키도 크고 기타 실력 또한 출중하다. 자 이제 그들의 2003년 발표곡인 'Someday'를 살펴보도록 하자.

Nickelback.jpg Nickelback 의 멤버 : (왼쪽부터)Mike Kroeger, Ryan Peake, Chad Kroeger, Daniel Adair.

"How the hell'd we wind up like this? Why weren't we able to see the signs that we missed. Try and turn the tables? I wish you'd unclench your fists and unpack your suitcase. Lately there's been too much of this. But don't think it's too late."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꼬여버린 거지? 왜 우리가 놓쳐버렸던 신호들을 보지 못했던 거지? 테이블을 뒤집어버리려고 했어. 난 네가 주먹을 펴고 짐을 다시 풀길 바랬어. 요즘 들어 이런 일이 너무 잦기는 했었지. 그래도 아직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진 말아줘."


뮤직 비디오를 보면 처음부터 뭔가 문제를 갖고 있는 듯 보이는 연인이 등장한다. 여자는 신문을 테이블 위에 팽개친 채 흐느끼고 신문 때문에 컵에 담겨있던 우유가 바닥에 쏟아진다.(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뒤이어 여자는 어떤 옷을 잡은 채 눈물을 흘리다가 짐을 챙기고 문 밖을 나선다. 남자는 황급히 뒤따라가지만 여자는 차를 타고 시동을 켜고 남자는 막아서며 대화를 해달라는 듯 이야기를 한다. 이 곡은 굉장히 코드 진행과 멜로디가 개인적으로 아름답고 애절한 연인의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기타를 배울 때 이 곡을 너무나도 연주하면서 부르고 싶었다. 물론 나의 성대는 채드 크로거의 감성을 따라가지 못했다. 아마 내가 이 곡을 좋아했던 이유는 채드 크로거의 매력적인 목소리도 이유가 되겠지만 묵직한 톤의 기타 소리 또한 한몫을 했다.



"Nothing's wrong. Just as long as you know that someday I will."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어. 그냥 언젠가 이것 하나만 알기를 바라, 언젠가 내가.."


침착한 척하지만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잘못된 것이 없다면서 애써 의연하게 말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이것 하나만 알기를 바란다는 말을 통해서 문제를 얼른 해결하고 싶어 한다는 마음을 우리는 읽을 수 있다. 뮤직 비디오에서 이 장면을 보면 여자는 결국 남자를 외면한 채 차를 운전해서 출발해버린다. 남자는 쫓아가다가 이내 포기하고 만다. 이 가사가 이 곡의 브리지 부분인데 본격적으로 묵직한 기타 소리와 함께 채드 크로거의 목소리에서 잠잠했던 강하지만 애절했던 톤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마치 누군가에게 정말 진심으로 언젠가 자신이 모든 것을 돌려놓겠다는 듯 설득을 하고 싶어 하는 남자의 마음이 잘 나타 난다.



"Someday, somehow. I'm gonna make it alright but not right now. I know you're wondering when. (You're the only one who knows that) Someday, somehow. I'm gonna make it alright but not right now. I know you're wondering when."


"언젠가, 어떻게든. 내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제대로 바로 잡을 거야. 언제일지 네가 궁금해한다는 걸 알아.(그걸 아는 건 너뿐이니까.) 언젠가, 어떻게든. 내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제대로 바로 잡을 거야. 언제일지 네가 궁금해한다는 걸 알아."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후렴구다.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듯한 말투와 뭔가 이유 있는 자신감이 느껴질 정도라고 해도 될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기약 없는 시작을 노래하고 있는 딱 한 마디의 가사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다. 개인적으로 뭔가 트러블이 있는 사이에서 뭔가 회복을 하고 싶으면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문제가 생긴 날 바로 해결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버리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애매해지고 누가 말을 먼저 걸지 타이밍을 재느라 오히려 소원해질 수 있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성격상 정말 극대노할 일이 아니라면 어지간해선 금방 잊어버리는 순수하고 편리한 뇌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점은 좋을 때는 정말 좋은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나쁠 때는 정말 나쁜 점으로 작용한다. 이는 연애 관계에서도 똑같이 작용한다. 물론 나쁜 점으로 머물고 있는 것들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


이 곡의 뮤직 비디오는 약한 반전이 숨어있는데 노래를 듣다가 비디오를 끝까지 보다 보면 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는데 이 Nickelback이라는 밴드에 대해 사람들의 평이 상당히 호불호가 강하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지만 이 그룹을 좋아하다가도 곡들을 듣다 보면 금방 질린다는 말과 함께 탈덕(?)을 하는 사람들 또한 엄청난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그러다가도 결국 다시 Nickelback의 음악을 다시 듣고 싶어 져서 재 입덕을 하는 팬들도 있다.) 그래도 이들이 여전히 국제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밴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의 록 페스티벌로 공연도 자주 오기도 하니 만약 일본으로 록 페스티벌을 관람 가고 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라인업 확인 후 공연을 보러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아직 Nickelback이 내한공연을 온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14년 에이브릴 라빈의 내한공연 때, 당시 교제 중이던 에이브릴 라빈을 서포트하기 위해 같이 입국했던 것 외에는 말이다. 국내에서는 Someday와 더불어서 How you remind me라는 곡도 유명하니 내한공연을 추진 좀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음악 : https://youtu.be/8Zc4S1shXas (출처 - 유튜브)



작가의 이전글Music essay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