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에서 사색가가 되는 법.

네덜란드와 꿈꾸는 자전거

by Writer Liam



#1.

로테르담에서 사색가가 되는 법.



로테르담 센트랄 역은 암스테르담 센트랄 역만큼 매일 엄청난 유동인구가 다닌다.


2층에 위치한 카페에 앉아 1층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열심히 글을 쓰다가 문득 고개를 들고 스윽- 둘러보면 여러 사람들이 다니고 있다. 나처럼 열심히 랩톱으로 뭔가를 하고 있는 사람, 커피와 간식으로 여유를 즐기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작아보이는 나의 14년형 맥북.


원래 이 카페에 온 이유는 커피 한 잔만 딱 마시고 나가서 로테르담의 햇살을 즐기고자 했는데 글을 쓰고 싶어 져서 계속 이 자리에 앉아있게 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네덜란드의 유명한 도시라고 하면 역시 암스테르담, 헤이그, 로테르담, 아인트호번일 것이다. 암스테르담로테르담은 해외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AFC AjaxFeijenoord가 각각 연고지로 삼고 있는 도시라서 유명하고 헤이그(Den Haag)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관련하여 아주 큰 사건 중 하나인 '헤이그 특사 파견' 임무의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이준 열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며 아인트호번은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선수 박지성, 이영표 선수가 몸 담았더 PSV가 연고지로 삼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암스테르담도 좋지만 로테르담 역시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암스테르담만큼 강과 운하(Canal)가 많아서 흐르는 물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



이제 조금은 나가서 걸어보기로 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걸음을 것으로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로테르담은 머무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만큼 더 자주 와서 둘러볼 생각이다. 근처 대도시인 헤이그 또한 다시 가서 좀 더 심층적으로 둘러볼 것이다.


오늘은 약간은 심심하지만 심심 한대로 여유를 즐기는 법을 배운 로테르담의 사색가가 되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