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지도.

네덜란드와 꿈꾸는 자전거

by Writer Liam


#6.

마음 지도.


어쩌다 드는 생각인데

가끔은 하루가 참 길다. 보통날들과 다름없이 어떤 글을 쓸지, 어떤 사진을 찍을지 고민하고 커피를 마시는 건 똑같은데 그럴 때가 있고 그때는 평소에 하지 않았던 잡생각들이 많이 든다.


그래도 가끔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 글을 쓰려고 랩톱 앞에 앉으면 더 좋은 아이디어들을 낼 수 있게 도와주고 더 짜임새 있고 읽기 좋은 글을 쓰게 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좋다.


암스테르담의 오후. 대략 5시 경이면 이런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소위 멍을 때리는 것조차도 내겐 적잖은 도움이 된다. 그러다 한 번씩 머릿속에서 번뜩이는 뭔가 캐치할 때가 있는데 바로 조금이라도 뭔가를 적어놓으면 글을 이어 쓰면서 또 다른 주제를 선정할 수 있다.


일종의 마인드 맵인 셈이다.


작가를 꿈꾸기 시작한 시점부터 사설, 단순한 글, 책 등을 평소보다 더 많이 읽기 시작했다. 내가 배워야 할 점이나 글 쓰는 기술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꽤나 많은 도움이 된다.


저런 보트 하나 갖고싶다..새 맥북, 카메라도 갖고 싶은데..일하자..
열정의 증거일지 모르겠지만


뭔가에 열중하면 하루가 평소보다 짧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럼에도 오늘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건 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뭐 어쩌겠나 싶으면서도 내 손은 글을 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정말 미친 듯이 뭔가에 임하고 집중하고 싶어 진 것이 실로 오랜만이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들이 스쳐가지만 손가락은 머릿속에서 지도를 그려나가듯이 하고 싶어 하는 말들을 써나 간다.


내가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