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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사모 최경선 박사 Apr 23. 2019

개통령 뜻은 무엇일까?

반려동물문화의 시각에서 개통령은 여전히 매스컴이 만들어 내고 있다. 

반려동물 1000만인 시대에 개통령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라는 뜻은 본래 한 나라에 국민들이 선출하고 당선된 당선자를 의미합니다. 대통령은 국민을 대변해서 그들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개선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 뛰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반려동물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여전히 개통령은 매스컴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도 반려견 훈련사로 MBC를 출연하고 대외적인 활동을 하게 되면서 유명 매스컴에서 개통령을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틀에 박혀있는 프레임에 반려견을 교감하는 모습보다는 연출을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였습니다. 행동교정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편의로 만들어 낸 것 입니다. 묘기가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훈련의 스킬이 아니라 행복하게 교감하고 이해하면 삶을 함께 살아가는 모습 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보여 주기식 콘텐츠들이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올바른 개통령을 함께 만나고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매스컴이 개통령이야라고 하면 개통령이 되고 이건 좋은 제품이야 하면 좋은 제품이 되는 현실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고민을 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나요? 수 없이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그러나, 보호자분들은 제대로 된 지식과 정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지난 3월에 가상공동체(커뮤니티) 박사논문이 등재지에 등재되면서 그 동안 가상공동체에 대한 연구를 해 본 결과로 말씀 드리자면 대한민국의 가상공동체 에서 구성원의 신뢰와 리더열정이 반려동물문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의 10대 순위의 채널들이 모두 B2C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B2C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즉, 물건을 사고 파는 것 이외에 올바른 인식이나 교육이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나 그것을 받아 들이기에는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먼 것을 의미 합니다.


기초적인 지식과 기본 소양이 반려인들에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우리는 이해하고 판단하고 의견을 내지 못 합니다. 왜냐면 잘 모르는 것에는 함부로 말하고 표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곳을 다니면 전국의 훌륭한 수의사님들, 훈련사님들, 원장님들, 펫샵 대표님들, 켄넬 대표님들, 애견카페 대표님들, 보호자분들을 만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강아지가 좋아서 살아가는 분들이였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재야의 고수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세상에 나와 매스컴으로 표현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2018년 2019년도 부터 개통령 키워드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아쉬운 것은 개통령이라는 키워드와 다르게 그 뜻에 부합하는 반려인들이 선출하고 인정하는 개통령은 없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바라보는 관점에서 개통령의 뜻에 정의된 반려인들이 선출한 대통령은 부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매스컴이 개통령이라는 인물을 쉽게 만들고 반려동물 문화의 발전은 왜 없는 것 일까요? 그것은 대한민국 1위~10위의 커뮤니티가 B2C에 집중이 되어 있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한 반려인들의 기본 소양의 부재로 인해 정확한 문화에 대한 메세지를 여전히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의 수 많은 반려동물 행사와 수 많은 세미나, 수 많은 박람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함께 정말 삶을 나누고 지금보다 행복한 미래를 고민하려면 누군가는 어려운 길을 가야 합니다. 필자는 그 사람이 바로 개통령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개통령이라는 칭호와 말을 쉽게 만들어내는 매스컴의 패턴은 결국 보호자의 삶과 보호자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매스컴에서 인정하고 많이 알려지는 사람임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말하는 매스컴의 힘이 아닐까요? 정말 많은 변화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것 부터라도 올바르게 바뀌는 것을 기대 합니다.


우리는 행동교정 전문가를 개통령으로 만드는 현실에 살고 있습니다. 단방향으로 쏘아 되면 그것이 맞다라고 인정하는 반려견 문화의 콘텐츠를 접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판단과 의사표현을 위해 우리는 학문적이해와 지식에 대한 공유에 대한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올바른 문화의 시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미래는 보호자분들이 만들어 갑니다. 미래를 고민하는 보호자분들이라면 꼭 반려동물을 위해서 함께 뛰고 노력하시는 재야의 고수분들을 열심히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개통령!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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