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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사모 최경선 박사 Oct 09. 2021

개고기로 인해 한국이 해외에서 손가락질당하는 이유?

개식용 반대를 위한 인식 개선과 이해를 위한 노력을 정부는 하고 있는가?

현재 세계의 온라인에서는 한국의 개고기 문화가 너무나 안 좋은 인식으로 자리 잡았다. 일부 인터넷에 기자들은 중국, 베트남, 한국을 비교하며 우리나라보다 더한 나라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는 개에 대해서 생명존중을 말하기에는 아직 우리나라는 사람들의 인식개선과 이해도가 너무 낮다. 적어도 반려동물 문화와 개식용 반대를 이야기하려면 그것이 왜 안되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눈높이를 맞추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


전통적으로 대한민국은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부터 개식용을 해 왔던 나라다. 동물을 사랑하고 개식용을 반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개식용으로 도축당하는 개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하지만, 평생을 생명존중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지 않고 개를 도축을 업으로 생각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개선과 이해를 말할 수 있을까?


지난 수 십 년간 동물권과 개를 도축하는 사람들과의 많은 싸움을 했다.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켜 왔다.

너무나 훌륭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논리와 생각으로 서로에게 심한 욕설과 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서며 각자의 의견만 피력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개식용 문제는 분명히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평생을 생명에 대한 고민 없이 살아온 기성세대들에게 심한 욕설과 개백정이라는 말 등으로 함부로 말하고 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어차피 세상의 모든 일은 감정으로 해결할 수 없다. 만약, 감정으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정말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하여 대응했을 것이다. 오늘도 인터넷 상이나 SNS 상에서 함부로 심한 욕설과 하지 않아도 되는 잘 못된 행동들을 본다. 사실 지난 추억을 돌이켜 보면 전국을 다니며 개식용 반대 캠페인 "다강 버스킹"을 진행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생업으로 개식용인 도축을 하는 사람들과 실랑이를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과 생각을 존중하고 대화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예의와 존중을 보이며 어떠한 입장의 있는 사람들과도 부딪히지는 않았다. 근본적인 문제는 아직 우리 사회가 반려동물이라는 말만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실상 현실은 반려동물에 대한 의미도 모르며 생명존중도 실천하지 않는다. 개식용 반대를 외치기 이전에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인식 개선과 이해를 높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지 않을까? 해외에서 한국이 개고기로 인해 손가락질당하는 이유는 세계에 알려지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이다.


문화라는 것은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금 세계에서는 개고기로 인해 박지성 송이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다.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은 개식용으로 너무나 안 좋은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다른 나라와 개식용을 비교하는 것이 무엇이 의미가 있을까?


지금 대한민국의 개식용 현실을 바라보라! 해외에서 손가락질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렇게 미개한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이 해외에서 손가락질당하는 1가지 이유는 근본적으로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캠페인이나 눈높이를 맞추는 시도 없이 개식용 반대라는 말을 정치적으로만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정부가 개를 반려동물로 생명 존중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과감한 결단을 하여 정책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개식용 도축업자들의 생업과 대안을 제시하여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진행해야 한다.


감성에만 파묻혀 감정싸움만 하는 것이 아닌 개식용 도축업자들을 대상으로 서로를 비방하는 방법이 아니여야 한다.  함께 이해하고 사람들이 지킬 수 있는 실천할 수 있는 법으로 제도화되어야 한다. 그전에 최대한 생명존중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이 먼저 수반되어야 한다. 돌이켜 보면 어떤 사람이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이웃이다.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이웃의 입장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내 답만 맞고 당신의 답은 틀렸다가 아닌 Case By Case라는 것을 좀 인지했으면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지혜를 만들 수가 있다. 오늘 매스컴에 나온 개식용에 대한 글을 보며 아직도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었음을 직감한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개식용이 금지될 수 있을까?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다. 그 수많은 산을 넘어 진정으로 사랑하는 반려동물인 강아지가 생명으로 인정받는 그날을 소망해 본다.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개식용 금지에 대한 시도와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개식용 금지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범절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제발!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기성세대들에게 함부로 말하고 어른들을 대한 것에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다면 아무리 생명을 존중한다고 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개를 떠나 사람의 존중과 이해가 먼저임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가슴속에 간절히 원하는 개식용 반대의 뜻이 아무리 간절하다고 해도 그들과 싸우고 감정으로 부딪히는 것은 상처만 남을 뿐이다.


이 사회의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다 지혜롭게 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 우리 반려인들의 삶에 모습이 그들에게 모범이 되고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삶이 아름다울 때 개식용 반대를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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