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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사모 최경선 박사 Oct 04. 2021

강사모가 "강아지 매매"로 시작부터 잘 못된 이유?

2016년 강아지공장 사건 이후 강아지분양은 음성화!

시작이 중요하다. 생명존중이 결여된 강사모는 2004년부터 강아지 분양(매매)로부터 시작되었다. 강아지를 쉽게 사고파는 사람들은 결국 강아지를 쉽게 버렸다. 그 결과! 매년 13만 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하며 유기견 대란을 만들었다. 네이버의 190만 이상의 거대 커뮤니티 "강사모(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에는 점점 강아지 분양이 음성화되고 있다.

잘 못된 강사모의 가치관 "1명부터 올바른 강아지 지식과 정보"를 위해 다시 시작합니다. [강사모 공식 카페]

내가 군대를 제대하고 다시 세상에 나오고 몇 년 후에 강사모라는 커뮤니티가 네이버에 생겼다. 강아지를 사랑했던 나는 이 커뮤니티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렇게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강사모를 통해 강아지를 매매하고 그 공간에서 강아지를 알게 되었다.

2014년이 되던 어느 날! 나는 강사모(dogpalza)라는 의미에 대해서 세상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보았다. 놀라웠던 사실은 "강아지 분양", "애완견 분양", "애견 분양"이라는 말 이외에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더구나 충격적인 사실은 내가 인터넷 강아지 분양업체를 시작하면서 강아지 입양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던 일들이 반려동물 산업 구조에서 너무나 잘 못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강아지를 입양하는 사람들은 소모품과 장난감을 사듯이 입양을 하고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선물로 입양하고 사별하고 외로워서 입양한다. 또한, 거리를 지나다 마치 인연이라고 말하며 입양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입양하는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은 결국 유기 동물 매년 13만 마리 이상이 발생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2010년부터 펫숍을 운영해 보면서 실제 만났던 수많은 보호자들의 대부분은 강아지에 대해서 교육이나 생명존중에 대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그저 귀엽고 주위에서 누가 키우니까? 나도 한 마리 키워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강아지에게 잘 모르는 사람들을 한 분 한 분 붙잡아두고 강아지에 대해서 키우는 법을 설명했다. 어떻게 관리하고 훈련을 시켜야 하는지를 이야기했었다. 물건처럼 영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생명으로서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학자로서 나는 "가상공동체(커뮤니티)"를 연구했다. 우리 사회에 있는 강사모가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에 대해서 고민했다. 너무나 충격적인 것은 강사모라는 이름에 "강사모 훈련", "강사모 동물 병원"을 생명 윤리의식이 없는 사람들이 담아낸다고 생각하면 사회는 너무나 큰 충격에 휩싸일 것을 직감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반려동물에 대해서 잘 알고 연구했던 나는 강사모 훈련과 동물 병원 등 강사모에 대한 상표권과 서비스권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여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준비했다.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 있어서 시작은 중요하다. 2021년 현재 강사모(dogpalza)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여전히 그 중심에는 음성적인 강아지 분양이 있다. 그러나, 강아지를 사랑한다고 모인 사람들이 얼마나 윤리의식이 깨어져 있지 않으면 그 속에 강아지 분양이 여전히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강아지 분양이 또 다른 강아지 공장을 부른다는 사실을 모른다. 여전히 190만 이상 되는 잘 못된 강사모에는 강아지 공장을 활성화시키는 또 다른 강아지 분양 카페가 존재한다. 2016년 강아지 공장 이후 Naver 강사모(dogpalza)는 강아지 분양을 더 음성화하였다.

여전히 강아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생명존중에 대한 아무런 준비와 노력 없이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게 파양한다. 유기견의 숫자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정부의 노력에도 유기견에 대한 숫자가 줄지 않는 것은 개인들의 이기심과 윤리의식 결여에 있다. 2년 안에 성견이 되는 강아지들을 귀엽다는 이유로 데려와서 아무런 교육과 훈련을 시키지 않고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문제행동이 발생하면 버리거나 유기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반려동물을 그 자체로 이해하는 반려견행동학과 삶에서 함께 하기 위해서 필요한 반려견 훈련 학이다.


2014년부터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식적으로 시작을 했던 커뮤니티가 "다음 포털의 다음강사모"였다. 하지만, 다음 카페의 불법 스팸(음란물)로 인해 더 이상 커뮤니티의 유지가 어려워졌다.


나는 생각한다. 말이나 글은 무척 중요하다. 강아지에 대한 표현을 어떻게 나타내고 실천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과 행복지수는 달라진다. 또한, 안락사 당하는 소중한 생명을 외면하는 사회에 "유기견 재사회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유기견을 재사회화하는 순간을 가슴에서 지워본 적이 없다.


나는 2016년 반려견 3등 훈련사가 되었고 2021년 현재 반려견 2등 훈련사가 되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만나면서 그들에게 반려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다음 포털에 강사모가 아무리 10만 100만이 되어서도 의미 없다는 사실이었다. 

중요한 것은 단 1마리라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강사모에서 글을 쓰는 이유는 유기견을 재사회화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현재 반려견 BIBLE 책을 집필하고 있다. 반려견에 대한 전 생애 주기에 이르는 내용을 담을 책으로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 절대 강아지를 버리지 않고 생명으로 실천하는 스토리를 만들고자 한다.


강사모 공식 카페는 커뮤니티의 숫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생명을 존중하고 삶에서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습만 있으면 된다. 그것이 진정한 강사모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적절한 시기에 강아지에 대한 교육과 훈련 그리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이 있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강아지를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강사모라는 이름으로 수 많은 욕을 먹으며 불평만 불만을 듣고 있다. 알고 확인하면 내 커뮤니티는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들과 삶을 부딪혀 견디어 내면서 무엇이 세상에 필요하고 그들의 마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적어도 필자는 다음세대를 위해서 필요한 반려견 지식과 정보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 안락사 시키지 않고 생명을 위해 글을 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언젠가 이루어질 유기견 재사회화 교육원의 꿈을 위해 오늘도 글을 쓴다.


2021.10.04 강사모 최경선 박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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