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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사모 최경선 박사 May 24. 2022

이런! “브리더”라는 강아지 공장에서 알게 된 3가지?

이것이 반려동물 문화인가?

지난 수십 년 동안 현장에서 반려동물 행사와 문화를 지켜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브리더라는 직종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사실 브리더라는 뜻은 번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FCI 기준을 의미합니다. 강아지들이 표준 혈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바른 번식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에 브리더라는 뜻은 알려져 있지만, 정말 브리더라는 참된 의미를 알고 혈통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브리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생명의 윤리를 준수하고 반려동물에 대해서 배우며 익히는 참된 브리더들의 모습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부터 대한민국의 역사는 애견이라는 의미로 장난감처럼 사고파는 문화로 만들어져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쉽게 사고파는 문화 속에 2004년 강사모라는 커뮤니티가 말 들어졌고 “ NAVER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dogpalza)"라는 가면을 통해 수많은 강아지를 사고팔았습니다. 지금 1,700만 건이 넘는 강아지 분양 게시글은 그동안 잘 못 성장해온 커뮤니티가 대한민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사모의 잘 못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비교할 수 없는 커뮤니티인 DAUM강사모와 NAVER 강사모 공식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커뮤니티 간의 싸움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애당초 처음부터 사람들의 무지함과 반려견 교육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지해서 아니 너무 무식해서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개를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문화에서 무슨 반려동물 문화를 말할 수 있을까요? 무슨 행복한 가족입니까? 기준 없이 생각 없이 쉽게 사고하고 입양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늘도 거리에는 여전히 수많은 강아지들이 버려집니다. 보호자가 스스로 배움을 익히며 공부하며 삶에서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 소양인 사전/사후/펫로스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배우고 있어서 보호자가 스스로 상황에 대한 판단과 이해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브리더에 대해 꼭 알아야 할 3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우리나라의 브리더는 법률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없으며 생명윤리에 대한 기준도 없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이 개를 번식만 하면 브리더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개를 사육하고 번식하는 일 자체에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이력이나 인성을 알 수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치고 수많은 강아지들을 입양하여 번식하는 강아지 공장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의 직업은 모두 브리더입니다. 사실 퍼피밀(PUPPY Mil)이라는 뜻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이나 위생상태 신경을 쓰지 않고 번식만을 하는 시설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퍼피밀이라는 시설 자체를 시설이나 환경으로만 국한하기 때문에 생명윤리와 기본도 안되는 사람들이 돈을 벌고자 번식사업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나라 브리더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 개를 사육한 경험으로 브리더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는 너무나 심각한 문제입니다. 초보자들이 이 산업에 진입을 해서 브리더를 찾아가 입양을 받습니다. 그러나,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으로 배운 사람들에게 강아지를 잘 못 배움으로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브리더를 만나느냐 그것은 참 중요합니다. 자칭 브리더라는 사람들 중에 개 농장보다도 더 심각하게 개를 다루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물 학대와 무분별한 번식으로 유기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원인도 기본 지식도 없는 사람들이 브리더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TV나 매스컴에서 뜨는 유명인이나 연예인이 브리딩 했다는 펫숍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TV나 매스컴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반려동물을 소재로 소비자의 심리와 흥미를 자극하기 때문에 쉽게 킬러 콘텐츠를 만들고 어 그로를 끌게 됩니다. 그러면 관련된 사람은 정말 많은 인기를 끌 수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수십 년간 어린 시절부터 협회 활동, 박람회, 경매장, 애견센터 알바, 훈련사 보조, 잡지 기자 등 아주 밑바닥에서부터 많은 경험을 해 오면서 이 산업을 보아 왔습니다. 꼭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반려동물 산업에도 훌륭한 사람들은 무척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은 인기로 이 산업에서 새로운 강아지를 공장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 강아지 공장은요. 시설은 정말 좋을 것입니다. 환경이 무척 좋은 것으로 포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분별하게 이윤창출을 위한 강아지를 번식할 것입니다. 그리고 말하겠죠. 나는 개를 사랑합니다. 나는 개를 좋아합니다. 여러분! 반려견은 가족입니다. 어휴! 이런 사람들이 지금도 나오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지금도 여전히 속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인기와 더 많은 시청률이 늘어나면 더 큰 강아지 공장이 생겨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어떤 생각을 가진 지도 모르고 반려견에 대해서 정말 잘 아는 사람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는데...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로 그들을 믿고 쉽게 강아지를 사는 우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쉽게 사는 문화만 없으면 강아지 공장은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쉽게 사고 쉽게 버리기 때문에 매년 유기 동물이 10만에서 13만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10년 넘는 기간 동안 학자로서 가상공동체인 커뮤니티를 연구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5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세상에 누가 뭐라고 해도 신경 쓰지 않고 글을 쓰고 노력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것은 나의 옆에 있는 반려견과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저는 저의 집의 코코와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해야 합니다. 강사모 회원 여러분들은 자신의 반려견과 마지막까지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하다는 것은 보호자가 똑똑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적어도 나의 옆에 있는 반려견을 관찰하며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바뀔 수 있습니다.


보호자 스스로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모르는 것이 있다면 고민해야 합니다. 고뇌해야 합니다. 왜냐고요? 우리 반려견들이 대부분 길어야 10년에서 15년 살기 때문입니다. 보호자가 똑똑하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호자가 무지하면 반려견이 떠나고 나서 후회합니다. 아! 그때 내가 더 잘해 줄 건데... 제발! 기차 떠나고 버스 떠나고 손흔들지 맙시다. 있을 때 잘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강사모 회원 여러분! 여러분은 강아지 공장 속에 있는 브리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브리더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왜 이렇게 브리더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의견이나 하실 말씀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댓글로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소중한 의견은 언제나 수렴하고 더 나은 이야기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강사모 최경선 박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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