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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사모 최경선 박사 Jun 30. 2022

강아지 공장보다 빛의속도로 강아지를 산사람이 더 나빠!

빛의 속도로 아무 준비없이 강아지를 사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


2004년 강사모 카페(Dogpalza)가 생겨나고 강아지 분양 문화가 활성화된 시점에서부터 계속 지켜봐 왔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시점에 저는 펫숍을 오픈했고 강아지 입양이라는 행복한 일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해 보니 파보와 홍역으로 얼룩진 강아지 공장의 현실과 아무 생각 없이 장난감을 사듯 강아지를 사기 위해 오는 사람들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2010년부터 반려견에 대한 연구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속해 왔습니다.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면서 반려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2016년 반려동물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 논문에서 제가 언급한 반려동물 전 생애 주기(ALL-Life Cycle)에 이르는 사전/사후/펫로스에 대한 교육은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무엇이라고 비난하든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무지가 결국에 강아지를 장난감처럼 사고 쉽게 버리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강아지가 평균적으로 살아가는 10년에서 15년 동안의 삶을 전체적으로 한 번만 돌아보고 강아지를 입양했다면 아마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학자로서, 가상공동체(Virtual Community)를 연구하면서 “2019년 개인적·사회적 요인을 고려한 가상 공동체에서의 지식 공유 모형“ 논문에서 언급한 내용을 삶에서 실천했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책을 집필했습니다. 빅데이터로 보는 반려동물 산업과 미래에서는 이 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한, 이 반려동물 산업에 빠져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반려동물이 보낸 신호 책에서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린 레이건의 책을 번역하여 펫로스의 공감과 슬픔을 전했습니다. 반려동물행동학 책에서는 우리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알아야 할 상호작용과 행동에 대해 알아야 할 필수 내용을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축견 협회 회원으로부터 시작한 경험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과 개선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반려견바이블“ 책으로 집필했습니다. 저는 단 하나 ”삶“이라는 키워드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 인간으로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사랑하는 삶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서 입양을 가고 죽는 순간까지의 삶과 이후 일어나는 펫로스까지의 전체적인 관점을 사전에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반려견바이블 책은 저에게 인생이며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사람들은 말을 합니다. 강아지 공장이 나빠요? 열악한 농장이 나빠요? 펫숍이 나빠요? 감성으로만 바라봅니다. 그러나, 생명의 윤리를 어기고 바르게 행하지 않는 사람들이 내놓은 작고 예쁜 강아지는 누가 사고 있나요? 빛의 속도로 장난감처럼 사고 책임감과 의무감이 없이 강아지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 문화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10년 전에 이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행함이 없었고 실천이 없었기에 이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굽이굽이 돌아서 이렇게 길을 걸어온 것은 반려견 가치와 삶에 대한 실천을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강사모라는 커뮤니티를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고 강사모라는 단어가 무조건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맹신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강사모라는 단어만 들어도 전 국민이 다 알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강사모라는 이름을 내 걸고 수천만 마리의 강아지를 팔았습니다.


모두 사람들의 무지로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공부하지 않고 강아지를 키우려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을 알기 때문에 강사모가 되었습니다. 2014년 본격적으로 강사모를 브랜드로 만들고 브랜딩 하였습니다. 저는 그 시절부터 저를 퍼스널 브랜딩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저의 삶에서 강사모라는 것이 정말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항상 사람들은 이야기했습니다. 대표님! 제발! 돈 되는 일만 하세요. 세상은 아무 관심이 없었어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저의 눈에는 지금의 비참한 현실과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눈에 밟혀서 너무 괴롭습니다. 안락사 당하는 유기견의 눈망울과 눈물을 보면 가슴이 매여 옵니다. 시작부터 잘 못 되었는데 제가 유명해지지 못해서 그들에게 더 나은 것을 알려 줄 수 없음에 가슴이 아플 뿐입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노력하여 힘들었지만 “반려견바이블” 책을 완성했습니다. 저는 거창한 무언가를 하지 못합니다. 다만, 단 1명이라도 강아지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소중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때 삼각 김밥과 컵라면을 먹으면서도 마케팅 일을 해서 받은 돈을 모두 사료로 환전하여 기부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사진 찍고 나타내고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소소하게 저의 사비로 작은 기부와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힘들게 했으니까요.

오늘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땅에 강아지를 진정한 사람들을 만나 올바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2019년 강사모는 반려인 교육 콘텐츠로 1명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커뮤니티의 시작을 반려인 교육 콘텐츠로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2022년 현재 10.8만 명의 숫자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연일까요? 아닙니다!


정말로 올바르게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인 상위 20%의 반려인들이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 표시입니다. 저는 파레토의 법칙을 믿습니다. 그 파레토의 법칙에서 나오는 상위 20%의 깨어있는 사람들과 함께 반려견 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대단한 무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내 강아지를 위해 늘 노력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늘 공부하며 배움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제발! 전체적인 맥락적으로 사고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반려인 스스로 노력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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