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책광공의 사유(思惟)독서

브런치북 독서 기록을 시작하기에 앞서

by 연서글서

출판계의 빛과 소금. "출판 시장을 살리는 건 다독가가 아닌 우리와 같은 소비독서가이다!"를 외치며 합리적 인척 유명하거나 유행하는 책, 표지가 예쁜 책, 제목이 끌리는 책, 등 마구잡이 사들이는 비합리적인 구매를 하는 집책광공(읽기 위해서가 아닌 소장하기 위해서 미친 듯이 사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접니다. 최근에는 만화책 출판 시장에서도 한몫하고 있지요. 저의 연말정산 환급금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도서구입비 금액을 볼 때면, 헛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집책광공 소비독서가 가라사대, "책을 사는 것은 지식을 저축하는 것이요, 연말정산은 그 이자를 받는 것이니라."


종이책만 사랑하는 건 또 아닙니다. 새로 나오는 전자책 리더기들은 또 왜 그렇게 예쁜지요? 집에서 눕독용의 10인치는 기본으로 휴대용 7인치를 구매했지만, 만화책 보기엔 아쉬워 추가 구매한 8인치 컬러 ebook 리더기까지. 장비빨을 세우면 책을 많이 읽을까요? 네, 니요. 초반엔 좀 읽긴 했습니다만 글쎄요. 그래도 가장 최근 1년 전에 구매한 컬러 리더기는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필수템으로 가지고 다니며 (그나마) 사용 중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6인치 말차 리더기의 콤팩트함을 실물로 접해보니 또?


이런 저를 지칭하기에는 앞서 언급한 출판계의 빛과 소금, 소비독서가, 집책광공 이렇게 나열할 수 있겠죠. 책을 많이 사랑하고 많이 읽는 '애독가'로 상향시키기엔 한 없이 부족한 제가 이제는 바뀌려고 브런치북 연재를 통해 선언합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한주에 읽은 책에 대해서 부족한 지식으로나마 비전문적인 내 마음대로 독서 리뷰를 하려고요.


그저 가지고 있는 사유(私有)가 아닌 온전하게 생각 사(思), 생각할 유(惟)를 위한 진정한 애독가의 독서를 지향하기 위해 더 이상 구매는 없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을 읽어서! 소비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많이 미숙한 독서가라 깊이 있는 독서는 하지 못합니다. 얕게, 활자 위에서 제 멋대로 춤추며 제 나름대로 소화하는 독서를 하고 써 저의 글로 저만의 독서 기록을 남겨 보려고요.(응원해 주실 거죠?)


저는 현재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초단편소설·감성에세이 글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첫 시작 10개의 글로 묶은 시즌 1부터 벌써 10개의 글이 쌓인 (월~금 평일 오전 8시 업로드 중인) 시즌2 연재까지. 연재 비축분으로 6개의 예약글과 5개의 미탈고한 글을 가지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rewritingrunner

https://brunch.co.kr/brunchbook/rwritingrunner2


하지만 많이 멀었습니다. 목표는 총 60화를 모으는 것이 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저는 더 많은 책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모자라더라고요. 책을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더 긴 글을 써보고 싶어 졌거든요. 아마도 목표가 끝나면 초단편에서 초가 빠진 단편소설을 쓰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연구할 필요가 있겠지요. 아자아자! 힘내서 독서도 하고 글도 쓰자고요.


『다시 문학, 다시 글쓰기』는 매주 평일 오전 8시 연재를 약속드리지만, 이번 『집책광공 사유독서』는 매주 일요일 마다는 어찌어찌 최대한 힘내서 펑크 없는 연재를 해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전에 올라갈지 오후에 올라갈지는 저의 능숙한 읽기와 쓰기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힘내서 일요일 오전에는 글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많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립니다.(이왕 기다려 주신다면 제 글 『다시 문학, 다시 글쓰기』를 즐겨주시면서 기다려주심 안될까요? 하하)


새로운 도전의 시작에 앞서 이렇게 다짐의 글과 이번 연재 글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았습니다. 사실 책 구매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읽음의 소비를 하면서 구매의 소비도 하는 '애독가' 타이틀을 단, '집책광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내일 올라갈 『집책광공 사유독서』 첫 번째 책은 이전 글에서 한 번 언급된 적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리뷰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 다 읽었거든요! 이 글은 이만 끝내고 업로드될 첫 번째 독서 리뷰 글을 작성하러 이만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커밍 쑨~! 브런치북 『집책광공 사유독서』를 구독하시면 앞으로 매주 최대한 최선을 다한 (내 맘대로) 양질의 독서글을 만나 보실 수 있으실 거라고 약속드리겠습니다. 구독, 라이킷, 팔로우 언제나 환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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