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없는 길을 걷다: 나의 최선이 곧 정답이기에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답을 찾아갑니다

by 최동철

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새벽 3시 28분.

볼에 닿는 공기가 제법 매섭습니다. 어제 내린 비 덕분일까요? 젖은 흙내음이 짙게 배어있는 산길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발바닥에 착 감깁니다. 늦은 귀가와 통증으로 쪽잠을 청하고 나온 길, 진통제 한 알에 의지해 시작한 걸음이지만, 신기하게도 흙을 밟고 오르는 동안 몸을 괴롭히던 통증은 어느새 산의 고요함 속으로 잦아듭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풀어야 할 업무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마치 학창 시절 마주했던 복잡한 수학 문제들처럼 느껴집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오르막길에서 문득 생각합니다.

'지금 내가 내리는 결정들이 과연 정답일까?'

아무리 고민해도 삶에는 미리 정해진 해답지 같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매 순간, 눈앞에 놓인 과제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비록 그것이 100점짜리 답이 아닐지라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땀 흘렸던 그 과정 자체가 그 시점의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유일한 오답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게으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둠이 걷히지 않은 산을 내려오며 다시금 다짐합니다. 정답이냐 아니냐를 두려워하기보다, 오늘 하루도 나만의 답을 성실히 찾아 가기로.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치열한 하루 끝에 기다리고 있을 내일의 휴식이 있어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오늘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써 내려간 멋진 '정답'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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