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으로 2036년 하계 올림픽에 대활약?
‘88 서울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은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94 삼성 체전의 장소이기도 한 곳입니다. (신입사원 때 카드 섹션으로 삼성의 ㅇ받침 정도를 담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는 딱히 가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 주경기장이 오는 5월 조용필 콘서트를 마지막 행사로, 6월부터는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한때 철거 논의가 있기도 했지만 서울시가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선언하면서 6만 석 규모의 첨단 경기장으로의 리모델링으로 선회한 것입니다.
현재의 원형은 건축가 고 김수근이 콘크리트로 만드는 ‘한국적 미’의 표현이라는 강박을 담아 설계를 했습니다.
그 일대 서울 풍경 속에 낯익은 모습으로 40년 가까이를 지내왔지만, 최근에는 두드러진 활용이 없이 다소 공허한 모습으로 있었던 듯합니다.
다만 작년 주경기장 내부와 일대 도로에 마련된 트랙에서 전기차로 벌이는 레이싱인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E-Prix)가 열려 해외에까지 소개 된 적은 있었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NCT가 대형 콘서트를 연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의 비해 그 사용빈도가 높지 않아 대부분을 행사 없는 모습으로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6월부터 시작되는 리모델링을 거쳐 새 생명을 얻고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해 다시 큰 활약을 할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88 서울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사진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