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발 금지
박영선 목사가 40억을 요구했다는 사실 하나에 한국 교회가 무너질 것처럼, 마지막 남은 희망이라도 사라진 양 호들갑 떠는 꼴을 보니 기가 찬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
성소수자, 가난한 자, 여성의 존재를 지우고 혐오하며, 부동산 투기를 하나님의 축복이라 설교하고, 아이들을 성적순으로 줄 세워 등급 매기는는 제도를 바꿀 생각은 없고 잘 보게 해달라고 수능기도나 하고, 노동자의 피땀은 천시하면서 뇌물 받고 재판 하는 불의에는 침묵하고, 권력자들의 귀에 듣기 좋은 메시지를 쏟아내며 성경적이라 주장하는 행위 등. 이 모든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박목사의 일탈은 마치 전신에 암이 퍼져 곧 죽을 사람이 그 부작용으로 피부에 종기 하나가 터져서 찔금 나오는 고름 정도다. 그렇다. 박목사는 그냥 고름 수준이다. 너무 그에게 걸맞지 않은 비판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 딱 자기 수준에 맞춰서 본능적으로 행동한 것 뿐이다.
하나님의 열심이라는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위에서 내가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 설교하지 않았을거다. 끽해야 성경을 참신하게 해석했다 정도겠지. 만약 그런 내용의 설교가 있었다면 대형교회로 성공하기 전에 이단으로 낙인 찍혀서 사라졌을거다. (이렇게 사라져간,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3천명이 점점 줄어드는 것에 더 가슴 아파하는 게 맞다.)
단언컨대, 위에서 언급한 메시지에 침묵하는 교회는 지금 보기에 아무 문제없어 보이고, 담임목사도 상식적인 것 같아 보여도 곧 무너진다.
성경에 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