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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효석 Oct 23. 2018

컨텐츠의 트렌드

컨텐츠의 트렌드는 텍스트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변하고 있다.


그 흐름에 맞춰서 텍스트 시대에는 블로그가 대세였고, 사진 시대에는 인스타가 유행이며, 영상의 시대엔 유튜브가 모든 것을 삼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에 따라 남들보다 먼저 그 시장에 안착하여 성공한 사람을 과거엔 파워 블로거가, 지금은 인플루언서로, 앞으로는 크리에이터가 대세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비디오의 시대는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과거 파워블로거와 인스타 인플루언서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너도나도 유튜버가 되겠다고 한다. 만약 하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 처럼 생각하고 있다. 유튜브만 하면 굉장한 성공을 할 것 처럼 여긴다.


블로그 시대엔 파워 블로거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블로깅이라는 것 자체가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자, 블로그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아니라 누가 얼마나 어떤 컨텐츠로 블로깅을 하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처음엔 자기 사진을 올리 쑥쓰러워했던 사람들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손쉽게 자기 사진을 올리고 소통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사진을 올리고 광고를 할 수 있으니, 인스타 계정만 가지고 있다고 그게 마케팅이 되는 것이 아니게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유튜브의 시대도 비슷하게 전개될 것이다.
누구나 자기 채널을 가지고 수시로 영상을 올리는 시대가 금방 올 것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유튜브를 하냐 안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컨텐츠를 어떻게 올리느냐의 시대가 되지 플랫폼으로서의 유튜브의 차별성은 점점 옅어질 수 밖에 없다. 즉 플랫폼 보다는 컨텐츠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만으로 영향력을 부리는 사람도 있고, 다른 채널 없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하나만으로도 수십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 하다못해 SNS 전혀 안하고 책으로만 소통하는 작가들도 여전히 있다.


너도나도 유행처럼 유튜버의 길목에서 고민을 많이 하지만 그 자체가 모든 것은 아니라 말하고 싶다. 내가 어떤 스토리와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할지가 먼저이고, 그 다음이 표현 방식과 플랫폼일 것이다. 자기 컨텐츠 없이 유행에 편승해서 하는 일 치고 잘 되는 일을 본 적이 없다.


스토리 텔러의 시대는 지났고, 스토리 메이커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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