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2019- 1번째 책
나는 보통 여러 종류의 책을 빠르게 읽는 스타일은 아니고, 탐색단계에서 검증된 책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는 습관이 있다. 내가 셀프로 추천한 도서들의 경우 보통 매년 한 번씩 읽는다고 봐도 될 정도로 반복해서 읽는다.
이 책은 무릇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명저다.
나온지 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서 11쇄를 찍은 훌륭한 책이다.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 하자면 나는 내 고객이나 경쟁자들이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기적인 생각이겠지만 이 내용을 혼자만 알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경영학에서 이야기 하는 미션-비전-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가치관과 철학을 중심으로 하는 경영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설명한 책이다. 이론과 풍부한 사례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워크샵 프로세스까지 나와 있다. 라이센스의 문제는 있겠지만, 이 책만 있으면 사내에서 누구나 비전 워크숍을 실시할 수 있게 잘 만들어진 책이다.
"제대로 된 가치관 한 줄이 수 억짜리 컨설팅보다 낫다!"라는 뒷 표지의 카피가 와닿는다. 실제로 컨설팅 실무를 수행하면서 내가 경험한 많은 사례들은 결코 기업의 문제는 고도의 기술적인 부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대부분 기본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이며, 그 기본은 철학의 부재와 전략 방향의 정렬이 되어 있지 않은 부분에서 기인한다. 그것이 바로 기업의 존재이유인 사명(mission)이다.
혹자는 너무 뻔한 이야기라 식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가치관 경영이 정착된 회사들은 많지 않다. 작은 회사일수록 더더욱 그러하고 규모가 있는 회사도 그러하다.
이 책은 임원교육으로 유명한 IGM의 대표님과 교수진들이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주셨다. IGM은 다른 기업 교육 회사들과 다르게 CEO와 임원전문 교육으로 시작하여 지금도 거기에 천착하고 있다. 그간 가치관 경영을 중심으로 축적한 많은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아낌 없이 나눠주고 있는 책이라 더더욱 값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