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이 그의 책에서 말하길
지금까지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은 생물들의 특징은
가장 힘이 센 종도 아니고,
가장 머리가 좋은 종도 아니고,
가장 환경에 잘 적응한 종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사업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럼 과연 우리는 고객의 니즈에 맞게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고 있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
추위는 몰아치는데 먹이를 찾아 남하하려는 시도를 안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더 높은 곳에 있는 잎새를 따먹기 위해 목이 길어지게 진화하고는 있는지.
우리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환경만을 탓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찬사 받고 있는 글로벌 기업 중 창업초기의 비즈니스모델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회사는 사실상 없다.
대부분 사회의 변화속도는 기업의 성장속도를 압도한다.
비즈니스모델은 회사와 조직구성원의 핵심역량을 나타내는 방식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핵심역량(Core Competency)과 소비자니즈의 교집합에서 비즈니스모델이 부화되어야 한다.
나는 어떻게 변하고 있고, 나의 조직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변화'의 재료는 바로 '학습'이다. 반복은 숙달을 만들지만 그것이 질적 성장을 이루어내지는 않는다. 주방장이 사장이 되기 위해선 경영을 배워야 하고, 엔지니어가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선 전략을 배워야 한다. 시대가 IoT로 변한다면 기업은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인터넷을 결합하는 연구를 해야 하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게 된다면 우리는 그럼 어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지 공부해야 한다.
배우지 않는 존재는 성장할 수 없고, 성장하지 않는 존재는 정체되며, 정체된 존재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지난 수 천 만년의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불과 수 년 안에 일어나는 시대다. 적응하지 못하면 멸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죽기 살기로 공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