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여정이 시작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코로나베이비이다. 첫째가 돌이되던 2020년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고, 둘째가 태어나 이듬해가 지나도록 아이들의 싱그러운 미소는 마스크 뒤로 가려져야 했다.
그때 한참 5도2촌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한참 여기저기 다녀야 할 시기에 집에만 갇힌 딱한 아이들. 비는 주택을 얻어 마당에라도 실컷뛰어놀게 하고싶다는 생각은 이집도 저집도 건넛집도 아랫집도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외벌이로 아이키우는 집에서는 선듯 행동으로 옮기긴 어려웠다.
그로부터 또 얼마 후, 2024년 6월 우리는 별안간
농가주택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유치원, 어린이집 빼고는 아무런 사교육을 하지 않는 우리는, 학원비 대신 월세를 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매주, 집을 보러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