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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요! 하나 둘 셋~

모두 귀를 막고 멀리 피하세요

by 최고야


동네 어구에 들어서자마자 "뻥이요! 터진다! 하나 둘 셋~ 뻐~~~엉" 하고 터지면 강냉이 튀밥이 여기저기로 튀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아이들은 하나라도 더 집어먹으려고 난리가 나지요. 이렇게 주워 먹으면 공짜라서 그런지 어찌 그리 달달하고 맛있던지요.


우리나라에서 옛날 소싯적에 보던 뻥튀기 기계를 이곳 필리핀에서 보니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마치 시간여행을 온 듯 소중한 그때 그 시절이 문득문득 생각나네요.


잠시 옛 추억에 젖어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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