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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kyunghee Nov 25. 2018

매칭 플랫폼 빌더 마켓디자이너스

정보 비대칭 시장에서의 혁신을 이야기합니다.  

 여기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선 인터넷에 중고차를 거래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차의 생산 연도 운행 킬로수, 브랜드 등을 선택합니다. 중고차 딜러들은 세차도 말끔하게 마쳐놓고, 실내도 잘 정돈해놓았습니다. 겉으로 꽤 좋아 보이는 차를 선택하고 시운전도 해보며 엔진 소리를 들어보지만 결국 딜러의 말을 믿을 수뿐이 없겠지요.
 "이 가격에 이런 차 못 구해요. 전 주인이 얼마나 깔끔하게 타셨던지. 정말 밑지고 내놓습니다."
 자동차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이 없다 보니 결국 딜러의 말을 믿기로 하고 차를 구매하게 됩니다. 구매자는 정말 이 차를 잘 구매한 것일까요? 

 어느 나라에서나 중고차 시장은 불신의 시장입니다. 중고차의 판매자는 자신의 차가 어떤 불량을 가지고 있는지 알 알고 있지만 구매자는 이를 구매하기 전까지 중고차의 품질을 잘 알 수가 없습니다. 정보가 한쪽에만 치우져 있는 상황, 그래서 이를 알 수 없는 구매자는 가격을 자꾸 낮춰 사고자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 가격은 자꾸만 내려가고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를 가지고 있는 판매자는 이렇게 가격이 낮춰진 시장에 차를 팔고 싶지 않아 주저하게 됩니다. 결국, 상황은 악화되어 중고시장에는 좋지 않은 차들만 남게 됩니다. 이는 판매자와 거래자 간에 정보가 투명하게 공유되지 않아 정보의 비대칭성은 높아지고 시장에는 좋지 않은 물건만 남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1965년산 뉴비틀 레몬색은 유난히 고장이 많아 중고차 시장으로 많이 들어왔다고~


 이런 시장 상황을 레몬 마켓이라고 부릅니다. 레몬 마켓이라는 용어를 처음 이야기 한 사람은  미국의 경제학자 조지 애컬로프 George A. Akerlof입니다. 그는 1970년 레몬 마켓 The Market for "Lemons": Quality Uncertainty and the Market Mechanism 에 대한 내용으로 논문을 내고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인도 히말라야가 원산지인 레몬이 처음 서양에 들어왔을 때 사람들은 오렌지랑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렌지보다 쓰고 신맛이 강해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하나 실제 맛을 보면 예상과 다른 레몬, 조지 애컬로프는 이런 현상을 논문에 담았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중고차와 비슷한 경험들이 많습니다. 실제 선택을 하기 전까지 충분한 정보가 없어 한쪽이 불리할 수뿐이 없는 상황들이죠. 구인 구직, 청소, 법률, 부동산 보험, 이사, 교육 등 매일매일의 선택에서 정보를 더 가지고 있는 사람은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보를 숨기거나 과대 포장하여 결국 정보가 부족한 구매자는 선택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습니다. 


 마켓디자이너스는 이런 레몬마켓의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 - 공개 - 유통하는 혁신을 하고자 설립하였습니다. 혁신을 통해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양질의 정직한 공급자(판매자)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여 시장 전반에 상향 평준화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마켓디자이너스에서는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튜터링은 전 세계의 원어민 튜터와 학생을 실시간 매칭 하여 1:1 스피킹 레슨을 제공합니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튜터와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여 수업할 수 있습니다. 튜터에 대한 평가와 콘텐츠에 대한 리뷰를 통해 좀 더 자신에게 잘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위매치다이사는 국내 최초로 이사 업체 소비자평가등급제를 도입하여 이사 가격을 결정하던 주도권을 소비자들에게 부여하였습니다. 위매치다이사를 통해 서비스를 경험한 이용자들이 남기는 실시간 평가는 타 사용자들에게 공유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이사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위매치머니는 수시로 변동되는 시시각각 변하는 금리를 한눈에 파악하여 최저금리 은행을 찾기 위해 일일이 검색하고 방문하는 복잡함을 없애고 만족도를 타 이용자들에게 공개합니다.  



 
 마켓디자이너스는 정보 비대칭의 양면 마켓 two-sided platform을 통해 구매자와 공급자 간의 서로가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튜터링, 위매치다이사, 위매치머니를 통해 얻어진 노하우들을 체계적으로 쌓아 양면 마켓의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고 각 사업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각각이 타깃 하는 시장은 다르지만 공급자와 구매자 간의 행동과 데이터들을 통해 양면 시장에서의 신뢰도 높고 합리적인 매칭 방법을 연구하는 매칭 플랫폼 빌더 Matching Platform Builder로 성장할 것입니다. 

 브런치 많이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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