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 19살! 밀레니얼보다 더 쿨한 Z세대!
2000년생, 19살 개발자 Leo
마켓디자이너스 튜터링팀에는 2000 생 19살 Leo님이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장 힙한 세대! Leo 길상우 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Leo님은 올해 9월, 마켓디자이너스 튜터링팀에 입사하신 개발자입니다. 처음 그가 면접을 보러 온다고 했을 때 회사 회사에서는 00학번도 아닌 2000년생이 면접을 보러 오는 것에 대해 다들 난리가 났습니다. 그가 제출한 이력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썼다고 하기 어려울 만큼 너무 쿨 했고, 면접 때 그는 누가 누구를 면접 보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튜터링팀의 개발자 3분에게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면접을 다 보고 나서 저희 개발자 한 분이 이렇게 귀띔해주셨습니다.
"상우님 노트북 보셨어요? 저희 CTO님 꺼보다 좋아요. 아... "
아래는 그와의 1문 1 답.
Q1. 안녕하세요. 레오 님 - 마켓디자이너스에서 가장 최연소 멤버이신데요. 간단한 자기소개 좀 부탁드려요.
A. 올해 19살이요. 2000년생입니다. 2018년 9월 10일, 튜터링 팀에 학교의 현장 실습 기간을 거쳐 현재 개발팀의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2. 튜터링팀은 어떻게 지원하셨나요?
A. 로켓펀치에 올라온 회사 소개를 참고해서 봤고요. 튜터링팀의 브런치를 가보았어요. 브런치에 쓰여 있는 회사 소개 및 글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유롭고 성장을 독려하는 문화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발자에게는 이런 문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Q3. 실제 근무해보니 어떠세요?
A. 선배들이 스타트업이 배울 것도 많고 일도 많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릴리즈를 마치고 나면 또 다른 릴리즈를 준비해요. 기능, 기획 QA 등 개발을 해야 할 일들이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Q4. 전공이 소프트웨어 분야이신데 이 전공을 선택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소프트웨어 개발이 미래에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서 이 전공을 선택했고요. 저의 진로는 제가 선택했고, 현재 제가 선택한 이 진로에 후회는 없습니다. 개발이라는 분야는 중학교 때 알았는데 이걸 초등학교 때부터 알았다면 좀 더 큰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Q5. 지금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계신데요. 혼자 살고 계신 것은 어떠세요?
A. 원래 집은 강원도 양구입니다. 고등학교는 대전으로 가서 제가 다니던 대덕소프트웨어마에스터고등학교는 100퍼센트 기숙사 생활이라서 고등학교 기간 동안은 기숙사에서 살았어요. 요즘은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생활 3년 했기 때문에 혼자 사는 것에 큰 무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친한 친구들이 제 집 주위에 별로 없어서 좀 심심해요. 주말에는 카페에서 친구들과 코딩을 합니다.
기획을 겸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Q6. 앞으로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나요?
A. 기획을 겸할 수 있는 개발자, 이제는 개발은 순수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닌 기획을 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이 있으려면 기획을 잘하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일단 프로덕을 만들어 봅니다. 업무 이후에 집에 가서 혹은 같이 코딩하는 친구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좀 하고 있어요.
Q7. 제출하신 이력서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학교에서 이 양식을 주셨나요? 이런 이력서를 쓸 수 있던 방법은?
A. 다른 이력서 양식들은 너무 재미가 없어서 양식을 혼자 만들어 봤습니다. 깔끔하게 만든다고 해봤는데 60여분 정도가 양식을 받아가셨어요.
굽씬굽씬하여 레오 님에게 이력서를 공개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공개합니다.
7장짜리 입사 지원서를 공개해주셨습니다. (올려도 된다고 허락 받음) 다운 로드 가능 슝슝!
Q8. 튜터링팀에서 일해보니 어떤 점이 좋으신가요?
A. 스타트업은 인원이 적다 보니 개개인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낸 의견도 중요하게 잘 받아주시고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물어봐 주십니다. 제가 알고 있는 기술들을 적용해볼 수 있고, 반영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매우 좋습니다.
제 나이 25살 때, 대졸이라는 타이틀보다는
경력 5년 차 개발자가 더 쿨~ 하다고 생각했어요.
Q9.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취업하셨는데요. 취업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A. 대졸이라는 타이틀보다는 경력 5년 차 개발자가 더 쿨~ 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동아리 문화가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그걸 못하는 것이 좀 아쉽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제는 대학 졸업장의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해요. 대학에서 배운 것이 실무에서 적용되는 것이 별로 없고, 대학생인 분들을 만나보니 대학이 가지는 메리트가 크지 않은 시대가 왔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개발 직군의 경우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대학이 개발을 배우는데 최고의 기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직군은 직접 경험을 하는 것이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실무요.
Q10. 스타트업에 왔더니 이런 부분이 좋더라.
A. 다른 중소기업에서도 잠시 있던 적이 있는데요. 확실히 스타트업보다 어렵고, 말 조차도 편하게 못하는 분위기였어요. 개발자가 가질 수 있는 의사 결정, 개발의 자유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해진 것들이 많아서 개발 그 일들을 그냥 해야 하는 환경이었어요. 궁극적으로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기술의 흐름이 매우 빨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지금 있는 기술을 그냥 쓰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튜터링팀의 개발 문화는 새로운 기술들이 있으면 적용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Leo님과 함께 일하는 개발자 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Leo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Joy_윤초희 :
레오 님은 진짜 일하면서 하는 일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개발에 관한 얘기를 하거나 관련된 일에 대해 얘기할 때 눈도 초롱초롱하고 목소리에서 신남이 느껴져요. 또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한 것 같아요. 매일매일 달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양한 지식들을 풍부하게 갖고 있고 나누는 것도 좋아해서 제가 오히려 배우는 게 많습니다. 레오 님을 보면 제가 그 나이 때 뭐했나 싶기도 하고 어린 나이부터 자기가 무엇을 할지 무엇이 자기한테 맞는지 찾고 진로를 결정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ndryu_류병옥 :
항상 질문이 많은 친구. 개발자로서 어린 나이에 많은 경험이 있는 친구지만 다른 사람들의 방식에 대해 의문을 갖고 항상 물어보고, 모르는 것도 적극적으로 물어봐서 곧잘 활용해요~ 그리고 물어보면 너무 쉽게 잘 알려줍니다.
Ken_이귀행 (튜터링팀 CTO) :
면접을 보았을 때 자신이 좋아는 것과 잘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진로를 설정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래머로서의 사회 입문을 위해 고등학교 3년을 그 한 목표를 위해 집중해온 게 느껴졌어요.
진로와 목표를 위해 전공 준비뿐 아니라 여러 프로젝트들을 통해 현업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협업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기대되는 개발자입니다.
Eddy_성정범 :
레오님이 처음 면접 당시 전공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풍부했습니다. 면접관의 질문시 보통 면접자들은 자신의 주관을 감추지만, 레오님의 경우 자신이 가진 주관을 확실히 말하고 의견 또한 잘 제시해줘 면접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업무를 진행하면서 처음 보는 부분이라도 하나하나 세세하게 들여다 보고, 의문이 생기는 문제들을 항상 다른 분들에게 물어보면서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프로덕션 릴리즈를 하였습니다. 항상 끊임 없이 연구하여 다른 개발자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경우도 많아, 개발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Charlie_이충환 :
레오님은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굉장히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이는 분입니다. 한 가지 일을 할당받으면 그 일과 관련된 일들을 말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하려고 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또한 관련된 부분에 대해 늘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자세하게 코딩을 하다 보니 레오님이 개발하신 부분은 완성도가 매우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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