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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kyunghee May 23. 2019

마켓디자이너스의 경영지원팀 위크숍을 해보았다.

비즈니스 캔버스로 경영지원팀의 아이덴티티를 정의해보았다. 

 마켓디자이너스 안에는 위매치와 튜터링이 있다. 작년 10월 합병을 하여 CIC (Company in Company)로 운영되고 있는 조직이고 MD서비스라는 영업과 고객상담을 담당하는 자회사까지 있다 보니 인사/문화와 회계가 속해 있는 경영지원팀은 3개의 회사의 경영지원을 해야 한다. 전체 상시 근로자 수가 약 130명인 회사이고 합병 전에는 제대로 문서를 정리하지 못해 초기 6개월은 합병을 진행하며 처리해야 할 서류들을 처리하느라 급급했다. 그러고 나서 최근에야 각 회사들의 급여 항목을 통일하고, 각기 다른 복지들도 형평성에 맞춰 통일하고, 인사체계나 그룹웨어 도입 등을 마치게 되었다. 

 초기 '조직 문화'을 잘 구현해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기업의 조직문화는 계약서를 쓰거나 제도를 만드는 등의 행정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에서 보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준을 잡는데 고심했던 기간이었다. 우리가 통장에 찍히는 급여의 숫자 뒤에는 어떤 것을 왜 비과세로 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하고 생각보다 팍팍한 노동법이나 노무에서 지켜야 할 규정 및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왔을 때의 리스크를 대비하는 일도 필요하다. 외부로 알려진 멋진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그건 아마 최소 6개월 동안은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계약서를 다 정리하고 취업 규칙을 잘 만들고 진행했었으리라 생각한다. 보이는 것만 카피해서 제도를 만들었다간 기본도 안 지키는 허울 좋은 회사가 될 뿐이다. 

 지난 6개월 동안 경영지원팀은 CFO님, 회계 담당자, 총무, CCO 4명에서 인턴 2명을 포함하여 11명으로 늘었다. 보이지 않았던 2-3년간의 행정 부채들과 잘못되었던 것들을 바로 잡다 보니 사람들도 늘었고 이제는 어느 정도 규정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대비하며 잘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매달 새롭게 들어오는 신규 입사자에게 본인의 업무를 나눠주며 매일매일을 지내다 보니 서로를 제대로 알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특성상 회계와 인사 부서의 사람들은 스타트업의 창업진의 저돌적인 열정이나 호기심, 상상력과 다르게 규정을 만들고 제작하는 팀에서 일하다 보니 서로 힘을 합하여 미친 듯 회의를 하며 일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리하여 워크숍을 하기로 했다. 



처음 다 모인 자리에서 목표가 너무 거창하면 안댄다. 




첫 번째 세션은 개개인을 알아가는 세션!
최근 조승빈 코치님의 매니지먼트 3.0 수업을 들었었다. 애자일 조직 운영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그중 조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요인에 대한 툴킷이 있었다. 개개인이 업무를 하며 어떤 부분에서 동기부여를 받는지 알아보는 워크숍이다. 

우선 이 카드를 설명하고 자신이 어떤 것에 동기부여를 많이 받는지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쭈욱 늘어놓는다. 
그다음은...

(이건 미리 알랴주믄 재미가 없기 때문에 혹은 이 activity가 의미 없어서 다음 과정은 안말해줌 이히히ㅣ )

https://management30.com/practice/moving-motivators/ (여기서 다운 받아 프린트하여 사용 가능)

당신은 업무를 할 때 어떤 것에 동기부여를 받습니까? 


개개인에게 모티티베이션 카드를 프린트하여 나누어 준 후 요롷게 진행! 2-3사람씩 이야기하는 시간을 필수이다. 재미있게도 절반의 멤버들의 상위 동기부여 요소는 '관계' 


두번째 세션은 내가 속한 조직과 팀을 알아가는 과정

경영지원팀의 특성상 회사의 다른 팀과 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창업 교육 과정에서 진행하는 비즈니스 캔버스를 기반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팀의 모델, 개개인의 모델까지 세 번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각각 팀 내에서 누가 키 파트너이고 키 리소스인지에 대해서 분석하고 팀별로 Mission Statement 쓰기를 진행하였고, 실제 이를 통해 나온 내용은 이렇다. 



회계팀은 재무전략을 바탕으로 회사 내부 및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하고 적시성 있는 재무 정보를 전달한다.

인사/문화팀은 부모님의 마음으로 회사 인사상의 Risk를 줄이고 구성원들에게 최적의 근무환경을 Backbone이 되어 서포트해준다.


워크숍에 참석한 사람들 개개인의 Mission Statement까지 모았는데 몇 가지 공개하자면~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성장에 필요한 재무 및 자금의 원활한 조달 및 운용을 위하여 재무전략을 수립하고, 재무회계, 관리회계를 운용하고 보고하는 시스템을 조직 및 운영하며, IR 및 투자자 관리를 진행한다.

체계적 비품/자산 관리를 전산화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게 업무 환경을 만들어준다.

체계적인 조직관리 및 인사 data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인건비 효율화를 위한 체계 구축을 통해 조직과 회사에 기여한다.


이후 경영지원부 사람들의 행동에 생각들도 정리해보았다. 


곧 요 내용들을 다 정리하여 벽에 뙇 ! 붙여놓을 예정입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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